안희정, 22일 대선 출마선언 "대학로 극장에서 'on-off' 즉문즉답"
대통령선거 출마 캐치프레이즈 "안희정과 함께 바꿉시다"
박수현 前의원 "일방향 선언 대신 온오프 실시간 연동방식"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의 대권주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오는 22일 '안희정의 전무후무 즉문즉답'이라는 이름으로 출마선언한다.
안 지사의 대변인 역할을 맡고 있는 박수현 전 의원은 1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초의 형식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했고, 즉석에서 묻고 즉석에서 답하는 형식"이라며 "캐치프레이즈는 '안희정과 함께 바꿉시다'"라고 말했다.
박 전 의원에 따르면 안 지사는 22일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3시, 총 300분 동안 서울 대학로의 한 극장에서 이같은 선언 행사를 진행한다.
박 전 의원은 "과거에는 일정한 장소의 상징성이라 이런 것을 고려해 장소를 선정하고 그곳에 자기 지지자들을 모아 일방적으로 선언하는 식의 일방향 출마선언이었다면 안 지사의 출마선언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실시간 연동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는 자발적으로 오시는 분들과 직능 및 세대를 고려해 일부 초청하는 참가자가 있을 것"이라며 "온라인을 통해 5시간 동안 자유롭게 질문하게 되고 안 지사는 이를 즉석에서 답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의원은 '대학로를 선택한 이유는 젊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의미인지'라는 질문에 "그런 이유도 충분히 있고, 온오프라인을 실시간 연동할 수 있는 장비 시스템을 갖춘 곳을 고르다 보니 젊음의 상징 대학로에서 하게 됐다"고 답했다.
'현장에 초청하는 분들은 어떤 분들을 초청하는지'에는 "한국사회에 경제적·세대적·문화적 양극화를 겪는 세대와 직능별 사회적 약자들, 한국사의 아젠다를 상징할 그런 분들을 초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선룰과 관련 박 전 의원은 "디테일한 경선룰과 관련해서는 당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결정을 해주면 따르겠다고 백지위임한 바 있다"며 "경선룰 세팅에 대한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가 요구하는 '당의 후보 간 토론회 개최'에 대해 "다양한 형태의 토론회 요청에 대해 다시한번 당은 적극 수용해 국민의 알권리를 진작시키고 세밀한 검증할 시간을 갖게해달라"며 "대선 기간이 짧아진 단점을 보완할 수 있게 훌륭한 지도자를 뽑도록 당이 앞장서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