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색 그림책 (바벨탑)이 끝나고
바로 다음 의뢰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그림책 제목부터 '노란 장화'
노랗게 가기로 했습니다.
이전 몇차례 미팅에서 몇 가지 사례들을 보여드리며 설명했었는데,
파란색 메인컬러로 그렸던 바벨탑을 보여드리니 바로 이해하심.. ㅇㅋ.
내용은 노란 장화를 잃어버린 아이가
다른 사물들에서 자신의 노란 장화를 발견한다는 이야기에요.
아주 귀여운 원고였습니다..
누가 훔쳐갔는진 안정해져있어서
그냥 좋아하는(혹은 그리기 쉬운) 생쥐들이 가져간걸로...
'장화가 아니라 로보트야.'
그림에 할애된 시간이 많지 않아 스피디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꽉 채우기보단 여백 위주의 작업들...
이건 위에 풍선이 마음에 들게 그려져 동물을 하나 매달아 보고 싶었습니다.
동글동글한 고슴도치로 낙점.
사실 다른 작업을 하다 재미삼아 해보는 요런 습작들이 신작으로 이어지곤 해요.
(이 씬에 삘을 받아 코끼리나 사슴도 매달아 봤는데 귀여운 신작아이디어가 뿜뿜..)
장마가 곧 찾아오네요.
건강 유의하며 창작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