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후원병원에서 급히 연락이 왔어요.
원장 선생님께서 연락하실 일이 그다지 없는데...
번호를 본 순간 천사엄마님의 심장이 덜컥 내려 앉았어요.
아니나 다를까 누가 시츄 두 마리를 버리고 갔데요ㅠㅠ
누군지 물어 보아도 알려주시진 않고...
주인이 시보호소로 보내라고 했다는데,
차마 그곳으로 못보내겠다며 미안하다고 한숨을 쉬시더랍니다.
시보호소로 보내지면 15일 이내에 80% 이상이 안락사 됩니다.
그 주인도 이 사실을 모를리가 없겠지요.
안락사라는게 사실 말이 안락사지 그 과정도 크나 큰 고통입니다.
차가운 철장안에 갇힌 아이들의 눈을 보면 차마 발길을 돌릴 수가 없습니다.
어떤 아이는 체념한채 엎드려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이 방문자들과 눈이라도 맞춰볼려고 발버둥을 칩니다.
다행히 두 아이는 시보호소가 아닌 나천사로 왔습니다.
동수는 아빠이고 동우는 아들입니다.
둘 다 정말 순하고 말도 잘 듣고 착한 아이들이에요.
둘이 꼭 붙어 다니고 서로 의지를 많이 합니다.
사람으로부터 받은 상처는 사람의 사랑으로 치유되어야 한다고 들었어요.
가여운 동수와 동우를 따뜻하게 품어 주실 엄마는 어디 계실까요?
입양상담 (천사엄마) : 010-8620-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