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릴 적에
엄마가 이걸 만들어 주시는 날이면 하루종일 천사같은 아이가 되곤 했다.
출출한데 갑자기!!! 문득! 먹고싶단 생각에 냉장고를 뒤졌고
거의 완벽에 가까운 재료를 발견.
나를 점점 흥분시키는 위액이 내게 어서 요리를 하라고 명령했다.
그래서 시작된 요ㅋ 리ㅋ
1.준비한다. 재료를
재료: 식빵,당근,양파,오이,마요네즈,맛소금,설탕,달걀,감자, (특별한 무엇)
2.일단 가장 오래 걸리는 감자를 귀찮은 찜통 대신 물에 넣고 팔팔 삶(끓)는다.
분나는 감자가 맛있다.
3.삶는다. 두 번째로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달걀을
4. 다진다. 당근, 오이, 양파를
크기는 내 마음!!!!!!!!!!!!(당근은 거의 가루를 냈고, 오이는 적당하게, 양파는 아삭거리는 식감을 위해 약간 크게)
오이, 양파는 물이 생기므로 꽉 짜준다. (양파 대신 사과를 넣으면 더 맛있다... 그러나 갈변 주의♥)
5."약간의" 설탕과 "약간의" 맛소금을 뿌려놓고 감자와 달걀이 다 익을 때까지 기다린다.
(설탕을 미리 뿌려놓는 이유는 혹자는 간이 배도록 하기 위해서. 라고 할지 모르지만
단지 나는 한 번에 다 넣으면 꽤 많이 들어가는 설탕 양에 충격 받을까봐 미리 약간 넣어 놓은 것 뿐ㅠ_ㅍㅋㅋㅋ)
6. 한 10분정도 두면 당+오+양 에서 물이 빠져나오는데 이것도 체에 걸러서 물기를 쫙 빼준다.
(사...삼투압?)
다 익은 감자와 계란을 찬 물에 넣고 식히는 동안
특별한 무엇을 가지러 베란다로 간다. 총총.....
????? 이건 안되겠다ㅠㅠ 너무 애기애기해...
너로 정했다!!! 베란다 바깥쪽에 내놓았던 상추! (특별한 그것)
7. 농약 없이 손수 재배한 순수상추를 수확한다.
8. 씻는다. 아주 깨끗이!!!!!!!!!! /털어낸다. 탈탈 물방울을
대강 식힌 재료들을 아까의 그릇에 모아서
(배고프다.)
9. 으깬다. 섞는다. (식혔으나 뜨거움 주의)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계란 흰자가 너무 잘게 으깨지지 않도록 한다. (시름 말구요ㅇ_-ㅋ)
10. 설탕을 조금 더 넣는다ㅠㅠㅠㅠ
11. 마요네즈를 넣는데 많이 넣지 않는다.(취향존중!!!!!!!)
속 완성!!!!!!!!!! >_<
배에서 빨리 음식을 보내달라고 요동침ㅠㅠㅠㅠㅠㅠㅠ
배고픔을 담아 빠르게 빠르게!
핵심 포인트는 상ㅋ추ㅋ(아삭거림 사랑해요♥)
1)식빵은 취향에 따라 바삭하게 굽거나 폭신폭신 생으로!
2)상추를 올리기 전에 먼저 식빵 단면에 속을 발라 놓으면 (약간의 접착력이 생겨)
완성 후 모양이 벌어지지 않는다. (마요네즈 아주 조금 발라도 괜찮음)
먹는다!!!!!!!!!!!!!!!!!!!!!!!!!!
편의점 샌드위치 꺼ㅋ졍ㅋ
근데 추억의 그 맛이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가심! 끝!!!!!!
와... 나 다시 초등학생이 된 것 같아@________@★
근데 이거 우리 엄마만 해준건 아니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