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촌동생 녀셕이 과제때문에 남한산성을 봐야한다고 같이 영화보자고 하더군요
남한산성을 본 뒤 주화파 혹은 척화파를 선택해 자신의 논리에 따라 주장을 하는게 과제랍니다
그래서 같이 영화를 보고 제 생각을 말해달라고 하더군요 참고해서 써먹게요
저는 사실 영화를 보기전부터 사촌녀석이 주화파를 선택할거 같았습니다
역시나 영화가 끝나고 사촌녀석의 생각을 물어보니 자신은 주화파인데 로 시작해서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 시작했죠
거기서 저는 사촌의 말을 끊고 한가지 물어봤습니다
"야, 역사에 만약은 없지만 만~약에 청나라가 명나라에 져서 나중에 중국통일한게 명나라라고 한다면 그래도 넌 주화파 할거냐?"
고민을 하더군요 주화파와 척화파로 나뉘어 싸우지만 사실 청나라냐 명나라냐하는 싸움 아니였겠습니까
현대에 사는 우리는 척화파로 싸워봤자 기다리고 있는건 삼전도의 굴욕과 청나라의 중국통일이니 당연히 주화파를 선택하는것이 옳아 보입니다
하지만 이 선택에는 논리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습니다
논리적 선택이라는건 미래를 알고 선택하는게 아니거든요
현재 놓인 상황 과거에 있던일을 토대로 미래를 예측한 뒤 판단을 하는게 논리적인 선택일겁니다
미래를 알고 거기에 맞춰 논리를 쓰는건 예언자나 점쟁이들이 하는겁니다
[척화파의 의견이 대세가 되면 삼전도의 굴욕을 받고 나중에 청나라가 중국을 통일을 하고나서 우리를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주화파를 택해야한다]
라는 주장은 사실 그 당시엔 점쟁이가 아니면 펼 수 없는 논리이고 당연히 논리적이지 못한 주장인겁니다
다시 말해서 삼전도의 굴욕과 청나라의 중국통일이 척화파냐 주화파냐의 선택에 개입되면 안되는겁니다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이미 결과를 알고있다보니 주화파로 선택을 해놓고 논리적 이유를 찾게 됩니다
미래를 근거로 쓰는건 이상하니 억지로 다른 이유를 찾아서 주장을 펼칩니다
문제는 제 사촌처럼 저 질문 하나에 생각이 바뀌어 버린다는겁니다
결과를 정해놓고 근거를 찾으니 논리적으로 빈약해진거죠
다시말해서 우리의 선택이 논리적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결과를 알고 근거를 끼워 맞춘겁니다 우린 정답을 알고있거든요
마치 손도 못대겠던 수학문제의 답을 보고나면 어찌저찌 풀이과정을 써 나가는것과 비슷합니다
이 얘기를 왜 꺼냈냐면 대부분의 페미의 논리가 이렇다고 느껴지거든요
어떤 논리에 의해 주장하는게 아니고 주장을 이미 정해놓고 그거에 맞춘 근거를 찾아서 끌어다 씁니다
최근에 베오베갔던 우리딸 느그아들 논리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어딨겠습니까
그런데 아들 아버지는 가도 되지만 우리 딸 우리 엄마는 가면 안된다고 하죠
간단합니다 [가족은 소중하다 그러므로 군대에 보낼 수 없다]의 논리가 아닌
[여자는 군대에 보낼 수 없다 그 이유는 여자는 가족으로서 소중하기 떄문이다]라고 나중에 이유를 끼워맞추니 느그아들 우리딸이라는 모순이 생기는거죠
양성징병뿐만아닌 페미에서 주장하는 거의 대부분의 논리가 이런 모순을 안고있습니다
어떠한 논리에 의해 결과가 나온게 아니고 결과를 미리 정해놓고 거기에 맞는 논리를 찾거든요
남녀임금격차에 대한 논리도 비슷하다고 보면됩니다
왜 남자가 여자에 비해 평균임금이 높은지 원인을 따져 봐야죠 그리고 결론을 도출해야합니다
이 뉴스에 나온 대화중 일부입니다
[앵커]
수치로 다 나타나고 있는 상황인데, 아직까지도 남는 의문점이 하나 있습니다. 경력단절이라 하는 것은 아까 다른 나라 예에서도 얘기했지만, 꼭 우리만의 예는 아닌데. 아까 왜 임금격차가 굉장히 큰 걸로 나왔잖아요, 왜 우리는 유독 이렇게 나옵니까?
[기자]
그래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김난주 박사가 우리나라에서 남녀 임금격차를 발생시키는 요인들을 분석해 봤는데 교육연수의 기회, 업종 차이, 근속연수 등 여러 요인이 있었고, 그 요인이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까지 분석됐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주목할 게, 왜 그런지 알 수 없는 이유로 남성은 4% 정도를 더 받고, 여성은 58%를 덜 받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부분 어떻게 봐야 할지, 김 박사의 설명은 이렇습니다.
[김난주 부연구위원/한국여성정책연구원 : 교육연수 때문에 여성임금의 차이가 생긴다, 그러면 여성이 공부 많이 하면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설명되지 않는 이 차별, 여성의 능력이 있건 없건 간에 단지 여성이기 때문에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이니까. 나머지 설명되는 차이를 아무리 해소를 해도, 그냥 여성이기 때문에 있는 차별은 어렵다는 거죠.]
네 설명할 수 없는 이유가 존재합니다
결과를 정해놓고 이유를 찾으니 설명할 방법이 없죠
페미의 전형적인 논리입니다
여자라서 XX하다 이걸 이미 결론으로 박아놓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근거를 찾아 헤매요
논리적일 수가 없는 구조에요
결론이 정해져 있으니 똑같은 자료가 눈앞에 있어도 다르게 해석하는건 당연한거에요 끼워 맞춰야 하거든요
당연히 자신에게 불리한 자료는 빼고 유리한 자료는 드러내고 모자란 부분은 조작을 합니다
과학계쪽 일화인데 들은 얘기라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
한국학생이 일본에 유학을 가서 어떤 실험을 합니다
그런데 이론과는 동떨어진 결과가 나옵니다
헬조선 방식에 익숙한 이 학생은 본인이 무언가 잘못했겠거니 하고 결과를 조작합니다
이걸 본 일본학생이 결과에 의문을 가집니다
왜 이 실험에선 결과가 이론과 달랐을까?
이 고찰을 통해 기존과 다른 무언가를 찾아내서 노벨상인가 무슨상을 받았다더라는 얘기 였습니다
실험을 한 당사자는 결과를 이미 정해 놓았기때문에 자신의 실험에서 중요한 부분을 볼 수가 없던겁니다
수학문제답을 맞춰보고 틀린 문제를 정답을 아는 상태로 다시 풀어보신적 있을겁니다
정답에 맞춰서 풀이를 완성하고 해답지의 해설을 보니 사실 인쇄오류로 처음 썼던 답이 정답이고
오답에 맞춰서 엉뚱한 풀이를 해보신 경험 없으신가요?
결론을 정해놓고 논리구조를 세우는건 이렇게 취약합니다
페미들의 논리를 가만히 살펴보세요
반박할 가치도 없는 이러한 주객이 전도된 논리구조를 가진 주장이 정말 많습니다
이런 논리구조로 주장을 펼치니 당연히 반박을 해도 듣질 않는겁니다
결과는 이미 정해놓고 거기에 맞는 논리를 찾고 있는데 반례를 자꾸 들고 오니 상대는 열이 받죠
자신의 일을 방해하고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