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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숙] 추미애, 우상호대표님, 반민주주의자에게 굴복하지 마십시오
게시물ID : sisa_8347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초일엽
추천 : 70
조회수 : 1890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7/01/14 15:51:33
​(안내) 금방 조기숙 교수가 페이스북에 민주당 지도부에 이런 의견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만큼 잘 나가던 민주당이 비주류 개헌파의 당 지도부 흔들기가 도를 넘어, 당 내부 사정이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반증이겠지요. 그 글을 전재합니다.
추미애, 우상호 대표님,
 
반민주주의자(반민)에게 굴복하지 마십시오.
 
조기 대선이 코 앞인데 민주연구원은 2주 넘게 지도부 공백 상태입니다. 당내 화합을 이루는 최고의 방법은 원칙을 지키는 것입니다.
 
언론의 왜곡보도에 대해 추미애 대표도 처음엔 오해했지만, 진상조사를 거쳐 문건은 객관적인 개헌추진 전략보고서임이 이미 밝혀졌습니다. 진상조사위는 연구원장의 거취를 당대표에게 일임했고 해당 연구원의 인사책임은 연구원장에게 넘겼습니다.
 
민주적 정당이라면 절차를 존중하고 승복해야 합니다. 정당이 스스로 만든 규칙과 절차를 무시하고 명분없는 떼를 쓰고 또 그 떼를 지도부가 들어준다면 이게 정당입니까?
 
민주당이 부당한 압박에 굴복한다면 집권해서도 공정하고 정의로운 정부를 만든다는 확신을 갖기 어렵습니다. 원칙과 규율을 지키지 않는 정당이라면 집권할 자격도 없습니다.
 
사냥꾼이 사냥을 하는데 늑대가 방해해 사냥을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멀리 고기 한 덩이를 늑대에게 던져주고 사냥을 했습니다. 그 다음 날에는 늑대가 더 많이 몰려오고... 그 다음 날은 더 많이... 결국 그 사냥꾼은 늑대에게 물려죽었다고 합니다. 화합을 위해 상대에게 원칙 없는 특혜를 베풀면 결국은 화합도 실패하고 관계도 깨진다는, 협상 교육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예입니다.
 
추미애, 우상호 대표가 언제부터 친문입니까? 당지도부가 돼서 일을 하려는 사람은 늘 주류니 친문이니 하며 흔들어대며 힘자랑을 하는 당내 파벌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민주당엔 그들보다는 국민을 섬기는 민주적 의원이 더 많고 그게 현재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을 떠받치고 있습니다.
 
물론 반문 집단도 나름 우당 충정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하지만 민주적 절차를 어기는 집단행동은 당을 망치는 행위입니다.
 
안철수, 김한길,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전권을 가졌을 때에는 친문을 완전히 배제했지만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도, 일을 못할 정도로 항의하고 흔들지도 않았습니다. 문재인이 당대표일 때에는 탕평인사를 통해 모두를 포용했지만, 결국 반문들에 의해 총선을 앞두고 당대표직을 내놓아야 했습니다.
 
당지도부를 흔드는 사람은 반문이 아니라 반민주주의자입니다. 당원이 뽑은 당대표를 인정하지 않고 집단행동을 밥먹듯이 하고, 당원에게 항의 받은 걸 언론에 나가 폭탄이니 테러니 하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분들은 앞으로는 반문이 아니라 반민이라 불러주십시오.
 
다시는 민주정당이 탈당으로 협박하는 반민 집단에게 굴복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선거는 당원과 국민이 합니다. 두 대표님은 당원과 국민을 섬기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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