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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695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닥치고철쭉
추천 : 0
조회수 : 149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6/29 23:51:11
일요일 밤. 생각이 많아지는 요일.
내일 출근을 걱정하며 자기전 담배를 한대 태우기 위해 아파트에서 나왔다.
요즘 아파트는 입구가 자동문으로 되어 있다.
입구에서 하얀 연기를 뿜으며 맛있게 담배를 태우고 있는데, 자동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아무래도 입구에서 담배를 태울때 사람들이 지나가면 혹시나 담배연기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몰라 앞으로 걸어나와 길을 비켜주었다.
그리고 뒤를 돌아봤다. 뒤에는 열을 감지하여 불이 켜지는 센서에 불이 들어와 있을뿐 아무도 없었다.
'어라...?'
묘한 기분이 들었지만 이내 다시 담배를 태웠다. 그리고 두모금 연기를 흡입할때쯤 다시 한번 자동문이 열렸다.
"덜컹"
굉장히 오싹한 기분이 들었다. 서둘러 담배를 끄고 집으로 들어가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일층인 집문을 열어 집으로 들어왔다. 누군가가 따라오는 기분에 의식적으로 현관문을 당겨 문을 잠궜다.
그리고 화장실 앞을 지나 내방으로 들어가는데 인기척이 느껴졌다.
뒤를 돌아보았다. 아무도 없었다.
내방으로 들어가 이불을 뒤집어 썼다. 더웠지만 왠지 이불을 덮어쓰니 안심이 되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조금 마음의 평화가 찾아왔을때 머리까지 덮어쓴 이불을 머리 밑으로 내렸다.
왜 하필 내 시선은 거울쪽으로 향해 있었을까?
거울 속에서 무언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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