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sportsseoul.com/read/entertain/941469.htm [스포츠서울닷컴ㅣ심재걸 기자] 가수 임재범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 하차할 전망이다.
한 가요 관계자는 20일 "제작진에서 임재범의 참여 의지는 강하지만 건강 상태를 무시하고 출연을 강행할 수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나가수' 제작진의 분위기를 전했다. 임재범 측은 여전히 "조율 중"이라고 말을 아꼈지만, 주위에선 하차 쪽으로 가닥을 잡고 뒷수습에 주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임재범은 23일 예정된 녹화에는 참석할 예정이다. 무대 경연이 불가능하더라도 출연자와 제작진을 만나 격려하고 위로하는 장면을 화면에 담을 계획이다. 임재범은 하차가 결정되기 하루 전인 19일에도 연습에 매진할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고 한다. 임재범은 "할 수 있다면 해보겠다, 갈 때까지 가 보자"는 생각이었다는 게 측근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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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실적으로 경연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지난 16일 급성 맹장염으로 입원해 수술을 받은 임재범은 주치의로부터 "4주간 절대 안정"의 소견을 받았다. 과거 다쳤던 오른쪽 손목은 금이 간 것으로 뒤늦게 판명돼 오른팔은 깁스까지 한 상태다. 임재범의 남다른 의지를 높이 사면서도 주위의 만류는 이같이 악화된 건강에서 비롯됐다.
임재범의 하차로 '나가수'는 두 명의 새 출연자가 필요하게 됐다. 정규 서바이벌 무대의 탈락자 1명과 임재범의 공석을 메울 새로운 가수다. 탈락자 충원 대상은 아이돌 그룹 출신의 여성 보컬로 알려졌으며, 임재범의 대타는 조관우가 유력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