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팅 또는 실력판단 문제로 핫했군요?
사실 인게임상에서 타인에게 욕을 들어먹는 경우는 참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특히나 팀을 이뤄서 하는 게임이 많죠. 롤이나 월탱이나...
남는 시간을 재밌게 보내려고 하는 게임인데 못한다고 욕이나 들어먹으면 억울하고 황당하죠.
자 그럼 대체 월탱에서 타 플레이어가 왜 나를 욕하는 지 알아봅시다
경우 1. 이유없이 욕하는 경우
사실 xvm깔고 게임하는 유저들 중에서 레이팅이나 승률만 보고 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넌 X 만판이나 타고는 떡볶이냐, 단무지냐... 어쩌구리....
사실 xvm 모드에서 보여주는 wn7레이팅은 overall만을 보여주지 recent 1000같은 최근판의 레이팅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overall 수치가 낮을 뿐 최근 수치로 본다면 굿맨이상, 베리굿 이상 뽑는 유저들도 많은데 이걸로 욕하는 건 노답 케이스죠.
경우 2. 욕할만한 이유가 있는 경우
실제 욕할만한 이유가 있다고 할 수는 없죠. 어떤 이유가 됐든, 욕설을 한 행동은 정당화 될 수 없다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타 플레이어도 사람인지라 감정이 고조되면 욕설이 나올 수도 있죠. 또는 욕설을 하는 본인의 사고가 일반적인 케이스와는 다른 경우도 있을테구요.
뭐 어쨌든, 그런 경우에서는 어떻게 될 경우 욕을 먹게 되는 지 알아봅시다.
어느정도 판 수가 쌓인 경험있는 유저들은 적들의 조합과 맵을 보면 저런 구성에서는 어떤 전략이 일반적인지 대충 감이 잡힙니다.
그래서 필요없는(또는 잉여로운) 병력을 돌려서 취약한 라인을 보강하려고 챗창으로 간단한 오더를 내리죠.
근데 말입니다. 이걸 듣고 라인을 보강하러 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냥 원래 자리에 짱박혀서 나 몰라라 하는 플레이어가 있습니다.
레이팅에 관계없이 이런 플레이어들이 있는데 그 중 배드~애버리지 정도의 레이팅을 가진 유저들의 비율이 많아서 까이는 겁니다.
뭐 간단히 최근 리플레이에서 가져온 예를 들어보죠.
맵은 절벽으로 10탑방입니다.
자, 아군에는 10티어, 9티어, 8티어에 골고루 중전차가 분포해 있는 반면 적은 10, 9티어가 전부 구축 또는 중형입니다.
이 맵을 좀 해보신 분들이면 아시겠지만, 보통 중형이 많은 경우 아래와 중앙은 구축이 틀어막고 위쪽 필드로 중형 울프팩이 들어오게 됩니다.
근데 미니맵을 보면 좀 이상하죠? 저만 윗쪽라인으로 가네요.
맵을 못 본 사람들이 많나? 하고 미니맵에 핑을 한 번 찍어줍니다.
이 스샷 전에 다시 한 번 핑을 찍고 챗창으로 와달라고 이미 한 번 말한 상태에서 아무도 안 옵니다.
위쪽에 적 물체140도 스팟이 떴고 불안감만 늘어나는데 아군은 지원을 올 생각이 없습니다. 심지어 자주만(..)
아군은 가운데에서 뭘 하는지 우르르 몰려있습니다. 좀 짜증이 나서 한 번 더 챗창+핑으로 지원을 요청합니다.
사실 이런 물장 클립 중형 단독으로 초반 1선에 온다는 건 상당한 도박입니다.
적이 클립이라고 움찔 할 수도 있겠지만 2대 이상이라면 보통 그냥 밀고 들어오게 되어있거든요.
일단 혼자서 라인을 틀어막습니다.
뭐 어찌 할 수도 없습니다. 일 다 끝난 다음에 레오가 핑 열심히 찍어대는데 그럴거면 오랄 때 오지 그랬나요?
이럴 경우 라인 막아보겠다고 혼자라도 온 플레이어는 멘탈이 갈려나가게 되죠.
멘탈이 이를 견디지 못하면 오더를 내렸는데도, 또는 병력 배치 상 헛점이 떡하니 보이는 데도 안들어온 플레이어에게 찰지게 욕을 시전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가 있는거죠.
못하는 건 상관 없습니다. 못하면 좀 잘 한다 싶은 플레이어가 조언을 해주면 들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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