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정보는 2016년 6월8일. 오피넷 홈페이지 기준.
가솔린의 원가는 424원이고, 디젤의 원가는 444원이다.
가솔린은 1ℓ에 894.5원의 세금이 붙고, 디젤에 붙는 세금은 658.3원이다.
휘발유가 경유보다 원가는 20원 가량 싸지만, 세금이 236원 더 붙어서 주유소 판매가는 220원 정도 비싸지게 되는거다.
이제 운전자가 아닌, 정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비교대상은 동일차종에 동급배기량인
아반떼1.6가솔린(13.7km/ℓ) vs 아반떼1.6디젤(18.4km/ℓ)
일반적인 운전자의 1년 주행거리인 20,000km를 가정하면, 가솔린은 1460ℓ를 소모하고 디젤은 1087ℓ를 소모하게 된다.
이때, 정부가 1년에 걷는 유류세는?
휘발유차는 1,305,970원.
디젤차는 715, 572원.
디젤승용차를 억제하고 가솔린차를 장려해서 1:1 치환시키면, 승용차 1대당 1년에 59만원씩 더 걷을수가 있다.
하지만 디젤차는 가솔린차보다 주행거리가 훨씬 길다. 애초에 긴 주행거리를 고려해서 비싼 차값을 지불하고 디젤차를 사니까. 현실적으로 증세되는 금액은 훨씬 더 커질 것이다.
이글을 본 휘발유차 운전자들은 "유류세 차이가 이렇게나 컷나? 좀 억울한데?" 싶을거다.
그렇다고 경유 유류세 인상해야 한다는 선동에 현혹되지 마라.
이 정부는 미세먼지 핑계로 경유 세금인상에 성공하면,
휘발유차가 CO2 많이 내뿜는다며 "온실효과의 주범. 대한민국 여름을 찜통으로 만드는 죄인."이라고 언플하며 휘발유도 세금 올리려 할거다.
(경유는 트럭,버스에 쓰이는 서민의 연료. 휘발유는 고급승용차에 쓰이는 사치품 이라는 새마을운동식 선동법도 있다.)
그때되면 디젤차주들은 물귀신이 되서 "ㅆㅂ. 나만 당할수 없다. 같이 죽자." 라고 할거다.
경유세금 올리려고 언플했는데, 실패하면 휘발유도 못올린다. 경유세금 올리는데 성공하면, 휘발유는 그 후에 더 크게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