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월례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지지율이 폭등해 30%를 돌파하며 2위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의 지지율 격차를 두자리 숫자로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0~12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7명에게 차기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지난달보다 11%포인트 급등한 31%로 1위로 나타났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전달과 동일한 20%로 2위였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6%포인트 빠진 12%로, 이재명 지지표가 대거 문재인 전 대표에게로 빠져나갔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민주당 지지층의 문재인 선호도는 지난 달 44%에서 이번 달 62%로 상승한 반면, 이재명은 27%에서 16%로 하락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7%), 안희정 충남도지사(6%), 황교안 국무총리(5%), 유승민 의원(3%), 손학규 전 의원(2%) 순이었고 2%는 기타 인물,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재인-반기문-안철수 3자 가상대결에서도 문재인 44%, 반기문 30%, 안철수 14% 순으로 문 전 대표가 독주양상을 보였다. 응답자의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재인-반기문 양자 가상대결 역시 53%는 문재인, 37%는 반기문을 선택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20대부터 40대는 네 명 중 세 명 정도가 문재인, 50대는 문재인 37%, 반기문 52%, 60대 이상은 68%가 반기문을 답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1%, 새누리당 12%, 국민의당 10%, 바른정당 7%, 정의당 3%, 없음/의견유보 27%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