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장관이 얼마전 공정 사단 창설을 검토 하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기존의 선형방어가 아닌, 비선형 입체 고속 기동전을 위해서 항공부대, 공중강습부대, 기갑부대릉 유기적으로 짜겠다는 말도 같이 했구요.
이는 무슨 뜻일까요? 어떤 분들은 의아 하실껍니다. 아니 우리군은 이미 공수특전여단과 특공연대가 있지 않은가?
공수 특전 여단은 대위가 이끄는 중대가 12명에 불과한 정규전부대가 아닙니다. 소규모로 적 후방에 흩어져서 각종 특수 임무를 행하는 부대이지
적 정규군과 전투를 적극적으로 펼치는 부대가 아니지요. 특공연대도 군단의 비정규전을 수행하구요.
즉, 낙하산으로 대규모로 강하하여 보병사단의 역할을 하는 부대는 한국군에 해병대 산하 3개 공정대대뿐입니다. 이 공정대대도 상륙 작전 시, 아군의 상륙을 돕기 위해 해안 근처 병목 지역 등에 사용되는 목적이지 내륙 깊숙히 상륙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 문재인 정부는 왜 공정사단을 검토 할까요? 기존의 7군단이 공군과 육군항공대의 공중엄호만 받는다면, 2주면 평양에 닿고도 남습니다. 그런데 왜 그럴까요?
대규모 공수강하작전은 피해가 매우크며 성공한다고해도 적 정규기갑사단은 물론이고 적 보병사단과 직접 전투에서 불리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여단급 이상의 공수작전은 하지않습니다.
이라크에서 보여준 여단급 공수강하도 이라크 군이 없는 진공 지역에 했습니다. 무슨 소리냐면 미군조차도 평양 근교같은 적 정규군이 득실 거리는 곳에는 대규모 강하를 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C-130 계열과 C-235 수송기 20여기가 고작인 한국 공군이 사단급 공정작전을 수행하기 위해선 C-17 수송기 70여기가 필요합니다. 이 수송기 값도 만만치않지요.
기존의 7군단의 입체적 고속 기동전으로도 대처가 가능한데 왜 이리 급해졌을까요?
저는 전략적은 안목이라고 봅니다. 아마 무언가 첩보가 있을껍니다.
1. 남침및 북한의 급변 사태 중국의 개입이 확실하다던가 그래서 희생이 따르더라도 중국의 개입 이전에 최대한 북한 영토를 차지해야한다던가
2. 혹은 중국의 개입을 막기 위해서 조중 국경에 대규모 한미연합군이 공수 강하하여 중국군이 들어와 알박기 하는 것을 막는 다던가
3. 해병대, 공수부대가 북한 북부 지역에 상륙, 강하하고 그곳을 교두보 삼아서 미 육군과 한국군 예비군부대를 행정 상륙 시키고 중국을 견제함과 동시에 남진, 북진하는 지상작전사령부와 북한군을 양면 공격한다던가
4. 혹은 김정은이 개전 초 다른곳으로 튀는 것을 차단하고 사로잡거나 최소한 평양 안에 갇히게 하거나
등등 기존의 계획보다 훨씬 더 빠르게 북한을 점령 할 전략적 목적이 생긴 것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