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보고 웃고 울고 했던 오유에 아저씨들이 와서 기분이 좋다
조용하고 적막했던 내 자취방에 양손가득 음식 사들고 온 선배들 보는것 마냥
기분이 좋다
여성시대 때문에 속상했던 내맘이 SLR 아저씨들 때문에 기분이 좋아졌다
베오베만 정독하는 내게 글을 쓸 수 있는 용기를 준건
큰 시련을 이겨내고 있는 내 커뮤니티 이기 때문이다
내가 컴퓨터를 하는 5할이 이 커뮤니티 때문이고
휴대폰도 스마트폰으로 바꾼 이유또한 이 커뮤니티 때문이다
중학교때 메일 받아 보던 내가 지금 아이아빠 라는게
그러면서도 하루에 한번은 꼭 들어와 웃고 가는 게
글은 잘 쓰지 않고 읽기에만 충실하던 내가 여기에 뭔가를 적는다는건
얼굴은 몰라도 다 내가 사랑하는 내 지인이라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다
힘든 시련, 고난 늘 그랫듯 합심해서 격고 보면
사람이 가장 중요하단걸 느낀다
늘 알던 이들과 새로이 함께해주는 아저씨들 때문에
입가에 웃음기가 번지고 좋은(?) 소름이 돋는다
왜 이걸 적고 있는지 모르겠다, 근데
아저씨들도, 늘 있었던 사람들도 알고 있는데 표현을 안하는거 같다
우린 서로 좋아한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