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재밌게 본 영화인데, 미국영화인지 유럽영화인지 기억은 안 납니다.

대충 기억나는 줄거리가,

어떤 아름다운 여성이 구혼광고를 냈는데 (신문광고였던거 같아요) 

좀 어리버리한 성격을 가진 노총각 주인공이 광고를 보고 희망을 품고 찾아갑니다.

가 보니 주인공 말고도 여러 남자들이 있는데 약속시간이 한참 지나도 여자가 안 나타나자

남자들이 하나둘씩 떠나갑니다. 주인공 남자만 마지막까지 남아서 여자를 기다리는데,

알고보니 어떤 사기집단이 호구 한명을 잡아서 사기행각에 써먹으려고 광고를 낸 것이었고,

제일 순수해보이는, 마지막으로 남은 주인공 남자를 채택해서 사기에 동참시키려고 합니다.

사기 내용은 어떤 대부호가 자신이 애지중지하는 물고기의 배우자 물고기를 거액에 구매하겠다는

것에 거짓 상품을 들고가서 파는 것이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 종반에는, 이리저리 휘둘리던 주인공은 본래 어리버리했으나, 자신을 사기에 이용하려했던

사람들마저 속일 수 있는 센스를 갖추게되고, 마지막에는 비행기 여행을 떠나면서 어떤 여성과 

대화하면서 끝났던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꽤 유쾌한 분위기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꼭 영화를 다시 찾아서 보고싶습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