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이 18일 포용적 성장정책과 관련해 한국의 여성과 노인층의 노동력을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서약 부의장 등과 함께 '제3차 OECD 포용적 성장을 위한 챔피언 시장 회의'와 '2017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도시 시장포럼'에 앞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청년실업률 문제 등에 당면한 한국에서의 포용적 성장 접근 방법을 묻는 질문에 구리아 사무총장은 "한국에는 실질적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계층이 있다"며 여성과 노인층을 꼽았다.
포용적성장이란 낙수효과와 상반되는 개념으로 경제성장에 따른 기회와 부가 사회 전체에 공정하게 분배돼야 한다는 개념이다.
그는 "노동시장에서 여성의 참여율이 남성에 비해 현격하게 차이나는 것을 볼 수 있고 임금 수준에서도 격차가 나타나고 있다"며 노동시장에서 여성의 활용 여지가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