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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단일후보 시나리오 가시화…MB가 움직였나
게시물ID : sisa_8334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yeToHeart
추천 : 4
조회수 : 82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1/11 17:11:25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창당준비위원장이 이른바 ‘제3지대 후보 선출방안’을 제안하고 나섰다. 9일 오전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재오 위원장은 “탄핵일정에 따라 후보선정 일정이 조정될 수 있기 때문에 후보단일화 대책위원회 구성을 늦어도 1월 31일까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출방법은 정당과 정파를 가리지 않고 모두 모이는 ‘빅텐트’ 형식이다. ▲정당 또는 단체에서 각자 1인의 대선후보를 정하고 ▲지역 순회토론 및 현장투표로 상위 2인을 선정 ▲결선을 통해 대선후보를 선출하자는 내용이다. 최종후보 선출방식은 결선에 나온 2명의 합의에 따라 일부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대선후보에 선출되고 대통령 당선자가 된다면 ▲분권형 개헌과 ▲작은 정부 실현 ▲2020년 총선과 대선 실시 ▲7공화국 창출을 공약으로 완수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각 진영에서 실무자 1인을 파견하자는 제안도 아울러 전했다.

이재오 위원장의 대선후보 단일화 제안은 두 가지 측면에서 가볍게 볼 수 없다는 분석이다. 하나는 말로만 떠돌던 이른바 ‘제3지대 빅텐트설’의 방식을 명문으로 구체화했다는 점이다. 이 방식을 따를 경우 각 정당은 물론이고 반기문 총장을 비롯해,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정운찬 전 총리, 김종인 민주당 전 대표까지 경선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다른 한 가지 측면은 이 위원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점이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차기 대선과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을 주시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손사래 치고 있지만, 보수정권 재창출을 위해 물밑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이야기가 도는 것도 사실이다.

무엇보다 반기문 총장을 대선후보로 내세우려는 움직임과 맞물려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반기문 총장을 옹립하고자 하는 세력 중 하나인 ‘마포팀’은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곽승준 전 국정기획수석 등 친이계 인사들이 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 총장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바른정당 내에 친이계 의원이 상당수라는 점도 공교롭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다음 대선은 사실상 문재인과 이명박의 대결구도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http://www.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85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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