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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833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anna飛★
추천 : 3
조회수 : 31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9/15 01:48:05
아무데도 없다. 그 사람.
오직 내 가슴 속, 내 기억 속, 머릿 속 밖엔.
꽤 많은 시간이 흘러
그 사람은 내가 기억하고 있는 그 사람이 아닐수 있다.
지금의 내가 그 때의 내가 아니듯이.
그렇게 나를 바꾼건 세상인가
나와 함께 하는 사람인가.
속절없는 시간인가.
너와 헤어진 후,
나를 죽을 것 같이 아프게 했던 사람이
나를 바꿔놓았고
죽을 것 같이 나를 많이 괴롭힌 새끼가
나를 바꿔놓았다.
그래도 지금 이 순간 술병 속 찰랑거리는 수위가 낮아질수록
흐릿했던 너와의 추억이 찰랑거리는 것 같아서
나도 모르게 킁킁댄다.
아무데도 없을 너를,
나는 추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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