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태블릿PC를 확보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10일 브리핑에서 “지난 5일 특정 피의자의 변호인으로부터 태블릿PC를 제출받았다”며 “이는 2015년 7~11월 최순실씨가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태블릿PC는 JTBC가 입수해 보도한 뒤 검찰에 건넨 것과는 다른 태블릿PC다.특검팀은 이후 태블릿PC 제출자가 최씨의 조카인 장시호(38)씨의 변호인이라고 밝혔다. 태블릿PC에는 최씨의 e메일이 담겨 있다고 수사팀은 설명했다. 최씨가 딸 정유라씨의 훈련 비용을 내거나 비품 등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왜 돈을 안 보내느냐’며 삼성 측에 독촉하는 글과 ‘처리했다’는 취지의 삼성 측 답신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장씨의 변호인 이지훈 변호사와의 문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