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가게될 군대는 하향평준화된 군대라 절대 못가겠다는 페미들이 주로 내세우는 이론 중 하나가
기울어진 운동장인데요, 영어로 unlevel playing field라고 합니다. 우선 용어부터 까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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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unlevel
즉 평탄화되지 않은 이란 뜻이므로 울퉁불퉁한 운동장을 말하죠. 이런 운동장에서 경기하는 선수들은 같은 룰이 적용되며 좋은 경기장에서 경기하는 팀들 보다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을 비유하고 있습니다. 즉, 공정한 게임이 이뤄지지 않는 경기장에서 선수가 뛰어야하죠. 당사자인 남녀선수가 아니라 환경과 규칙이 잘못되었다는 말을 하기 위해서 사용한다는데에 한정해야합니다.
2. playing field
구기장(ball park), 경기장을 뜻하는데 운동장은 우선순위가 좀 떨어지긴 해도 유의미한 차이없어요.
odd playing field
even playing field 대등한 처지
level playing field 공평, 공정경쟁의 장/ 대등한 처지
flat playing field 공정함
이상 비슷비슷한 뜻이며 용어 전체를정확하게 번역하자면"unlevel playing field"는 "불공정한 경쟁"이 되겠군요. 따라서, 성이론이 아니라 오히려 정치권의 선거운동, 교육, 스포츠, 정보격차 등 룰과 체계를 바꾸어 공정게임을 만들어야하는 분야에서 흔히 쓰이는 용어가 되겠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운동장이 기울어져있고 골대의 골이 남자에게 더 넣기 쉽게 되어있다는 말은 개소리임을 알 수 있습니다만 각종 언론에서 전문가란 사람들도 똑같이 표현하더군요 ㅋㅋㅋㅋ
여기서 주목할게 있습니다만, 한국어역에서 '평탄하지않은'을 기울어진으로 번역한 것은 기자들도 흔히 의도적이든 아니든 범하는 오류중 하나로 단순한 성희롱(sexual harassment;성적인 괴롭힘 또는 희롱,놀림)을 성추행으로(sexual abuse or sexual molestation; 성적 학대 또는 성적가해) 더 과장해서 성폭행(rape, sexual assault;강간)으로 표현하는 것과 맥락이 같습니다. 즉, 피해자임을 과장, 코스프레 하기 위한 의도적 용어왜곡입니다.
페미들은 이말(기울어진)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여 피라미드 구조를 연상하며 위로 올라갈수록 경사가 심해진다고 이해하고 있습죠. 이를 유리천장에서 까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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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천장(glass ceiling)
페미들은 기울어진운동장이란 용어에서 피라미드 구조를 연상하며 상부구조로 갈수록 경사가 심해진다고 착각많이 합니다. 피라미드는 갈수록 경사가 심해지는 못(nail)구조가 아닙니다. 한명의 관리자가 2이상의 하부인력을 거느리는 구조가 계속되어 하부구조록 갈수록 하부구조가 굵어지는 구조를 말합니다. 말 그대로 피라미드이며 계급제가 반영된 조직이론, 관료이론의 대표 상징입니다.
1.위계에 의한 운영
2.분업화
3. 의사결정과 권력 중앙집중
4. 외부간섭배제
5. 규칙은 이성적으로, 조직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며, 서면으로 남겨야한다.(규칙이 중요함)
이제 페미까볼까요?
흑인들은 능력이 뛰어난데도 그보다 뒤떨어지는 백인남성들이 고위직에 진출하는 경우가 있죠. 여성들 또한 고위직에 진출하지 못한다는 데서 여성계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랍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고위직에 진출못하므로 흑인, 여성 모두 소수자입니다. 하지만 흑인의 경우에는 명백히 인종차별적인 혐오감에서 비롯된 상황이므로 유리천장에 의해 방해받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여성은 조금 다릅니다. 피라미드 구조 자체가 고위직으로 갈 수록 그 인원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여성 또한 고위직일 수록 승진의 기회와 가능성은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평균적으로 여성이 많이 존재한다면 임원승진 후보군 남성보다 더 뛰어난 여성이 등장하여 유리천장을 뚫고 위로 올라갈 가능성 있습니다. 여성이 언제나 소수자란 명제는 옳지 않습니다.
바로 여기서 분기점이 생성됩니다. 페미니스트들은 인위적으로(여성 가산점 추가,군인 가산점 반대, 평등 추가채용 남성수혜 반감표출) 여성의 수를 늘리고 의무적으로 여성비율을 정하여(할당제) 여성임원또는 정부장차관급 인사를 늘리자고 요구합니다. 임원급 능력을 구비하지 못한 인원이 회사의 큰자리에 앉게되어 능력을 구비한 다른사람에게 능력,당위성에서 밀리게 되며, 결국 자리보전하기 위한 거수기로 전락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정부의 경우라면 거수기장차관 , 국회의 경우라면 머릿수 차지하기 위해 선기수따져가며 50:50선비례추천 받은 민우회,이대라인 비례의원과 알짜지역에 전략추천받은(할당제 추진중) 당선의원이 다음 공천을 기대하며 당의거수기가 되는거죠.
정작 유리천장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은 따로 있습니다. 성별임금격차 해소에 있는데요, 그 주요원인인 여성의 임신,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을 해결하는 겁니다. 경력단절이 일어나니 능력있고 잠재력있는 여성들은 다른 직종으로 이직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인데 복귀자체도 힘들고 그나마 다른 직장으로 옮겨가는데 성공하더라도 보수조건이 하락하기도 하고 경력을 인정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죠. 경력단절을 해결하거나 남성배우자에 의한 육아부담의 경감유도등이 실현된다면 임원으로 승진할만한 여성풀이 커지게 되어 거수기 양산하는 할당제의 부작용 없이도 유리천장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증명할 수 있게 되죠. 제도적으로 보완하는것은 차지하고 경력단절만 해결또는 완화하기만 해도 유리천장을 완화할 수 있는데도 정작 성평등을 위한 예산의 대부분은 정치적압력을 증폭시키기 위한 페미단체수 늘리기, 여성특혜예산(여성주차장,여성도서관,여성전용칸........)에 집중되고 있어 여성부를 비롯한 현 성별불평등 구조를 고착화하는게 이득인 단체들이 즐비한 것 같은 결론에 이르게 되네요.
프로즌 미들, 유리 에스컬레이터 등 많은 용어가 있지만 체력적 한계로 인해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