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10일 오전까지 경선 룰 논의를 위한 대리인을 선정하지 않았다. 민주당의 다른 대선주자 캠프들이 대리인을 정한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문 전 대표는 황희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은 문학진 전 의원, 안희정 충남지사는 정재호 의원, 김부겸 의원은 강원구 새희망포럼 전략기획실장을 각각 대리인으로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순 캠프의 관계자들은 "현재 구조에서 룰 협상을 할 경우 공정한 경선이 될 수 없다", "(물밑에서) 실무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상관없는데, 당 대표(추미애)의 입에서 공론화 돼 국민들에게 전해진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당 지도부를 향한 불신도 드러냈다. 경선 판도를 좌우할 룰 협상의 성격상 진행 상황을 공개할 수 없는 측면이 있는데, 추 대표의 신년 기자간담회에 따라 협상 과정이 공개되는 것에 대한 불만도 엿보인다.
출처 | http://v.media.daum.net/v/20170110135803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