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과 이재명의 발언들이 비난을 사고 있다.
대선은 싸움판이다.
이왕 벌어진 싸움판이라면 치열하게 싸워야한다.
구경꾼들 중에서는 싸움을 말리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이 정말 싸움을 말리는 것일까?
아니다.
어디 이 싸움이 말린다고 끝나겠는가.
구경꾼들은 짐짓 심판인척 하지만
그들도 나름 지지하는 후보가 있다.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불리하면 말리고
유리하면 싸움을 더 붙이게 마련이다.
문재인은 나머지 주자들이 힘을 합쳐도 버거운 상대다.
박원순과 이재명에게 왜 저러나, 저렇게까지 해야하나
야유를 보내는 것도 구경꾼들의 몫이다.
싸움을 해야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사람은 서로 싸운 뒤에야 친구야 된다고 하지 않던가.
싸움을 구경하다보면 저 사람이 내가 알던 그 사람인가 할 정도로
달라지는 사람이 있다.
사람이 달라진게 아니라 본래 그 사람의 모습이다.
싸움이란 사람의 본성을 밑바닥까지 보여주기 때문이다.
싸움판에서 드러난 그 사람의 면면을 보고 쉽게 실망하거나 버리지 말자.
어차피 사람이란 약한 존재이며,
서로가 그 정도의 허물은 가지고 산다.
이 싸움이 끝나면 문재인, 박원순, 안희정, 이재명이
서로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