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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진상녀 후기썰.
게시물ID : freeboard_8324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편의점곰달프
추천 : 1
조회수 : 2067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05/13 07:20:53
한시간 반전 글 올린 사람임.

실장 조금 늦게 좀 전에 옴.
내 왼쪽뺨엔 손자국 선명.
실장 고개 숙이며 미안하다함.
그 진상녀는 취해서 뻗었다 함.
그리고 자기 입장을 얘기함.

1. 신고는 하지말고 합의.
2. 술 깨면 사과 시킴.
3. 합의금은 자기가 먼저 주고 자기는 진상녀한테 나중에 받거나 진상녀 급여에서 알아서 제하겠음. 

난 알겠다고 함.

실장이 연신 미안하다며 먼저 150만원 줌.
그리고 150만원 더 주겠다고 함.
진상녀는 눈 뜨면 사과 시키겠다고 함.

그런데 좀 전에 근처 다른 업소에 일하는 단골 여자친구사람이 퇴근하다가 들려서 내 얼굴 보고 놀래길래 얘기해주니 그 진상녀 일정량 이상 술 마시면 아예 기억 못하고 사고쳐도 일어나서 기억못한다고 배 째라고 하는 진짜 퀸오브진상이라고 함.
근데 지명 손님들이 꽤 있고  반반해서 업소에서 못짜른다함.(타 업소에서 올때 그쪽 손님 많이 끌어왔다고함.)
고급 소스를 받은 나는 일단 아까 오유분이 남기신 댓글데로 씨씨티비 영상 카피 떠놨음.
그리고 실장이랑 대화하는거 다 녹음도 함.

무튼 난 실장한테 그 진상녀가 저녁에 나머지 돈이랑 사과 직접 안하면 이거 돌려주고 법데로 하겠다고 함.
실장도 그땐 자기도 암말 안하겠다고 하고 이번주 금욜 저녁 10시까지 xx동으로 와서 연락하면 풀싸롱 쏘겠다고함.

알겠다고 하고 우린 웃으며 빠이빠이
내 손에 150만원 돈 봉투 쥐어져있음.
솔까 봐줄까 했는데 인생은 실전이라던 댓글 감상.

편의점 일하다보면 별일 다있음.

또 글 쓰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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