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해서
연애가 유지되는 게 아니라
내가 잘 참아서
연애가 유지되고 있는 느낌이다
분명히 감정이 상했는데
말을 꺼내면 싸울 게 뻔하니까
그냥 이 상태를 망치지 않기 위해
하고 싶은 말을 참는다
마음이 아리도록 참는 게
과연 좋은 연애일까
내가 행복한 연애를 하고 있는 건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