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대전 월평동에서 고양이 잃어버리신 분을 찾는 글을 올렸어요.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라는 카페에도 지인분의 도움을 받아 글을 올렸구요.
전단지도 만들어서 붙이고 나눠드리고 했었어요.(같이 고양이 발견했던 친구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야옹이 처음 발견한 지 일주일만에 정말정말 다행히도, 주인분 찾았습니다^^
전단지 보고 연락주셨어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진도 확인해보고, 병원 진료기록이며 이것저것 꼼꼼히 확인했고
주인분이시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어요. 어젯밤에 야옹이는 주인분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저희 집에 강아지가 한마리 있기도 하고, 오랫동안 길에서 살았을 냥이 건강을 위해
병원에 데려가서 야옹이 바르는 약으로 구충도 하고 종합 백신도 맞고 했는데
감사하게도 주인분께서 병원비며 사료랑 모래값을 주셨습니다.
더이상 제가 보호 하는 야옹이가 아니라서, 사진이나 주인분과의 카톡내용 등은 첨부하지 않는 점 양해부탁드려요.
일주일 뿐이지만 데리고 있는 동안 정도 많이 들었고, 정말 주인분을 끝까지 찾지 못한다면
끝까지 책임질 각오로 데려왔어서, 떠나보낼 때 다행인 한편으로 찡한 마음이 들었어요.
모든 주인 잃은 동물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 좋은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