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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기장의 뜻밖의 고백
게시물ID : lovestory_832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탈퇴한회원임
추천 : 7
조회수 : 62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9/03 18: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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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OZ728편을 통해 귀국을 했습니다.

착륙을 하고 계류장으로 택싱중, 다른 항공기와 간섭이 있었는지 잠시 멈추더군요.

이윽고 나오는 기장님의 멘트...ㅠ



"승객 여러분 이 비행기는 방금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인천국제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 비행이 조종사로서, 저의 인생에서의 마지막 비행이었습니다.

이십대 초반 청년이 약 14년간 공군 전투기를 조종하며 우리 조국의 영공을 지켜왔습니다.

이후 약 26년여 기간동안 아시아나 한곳에서 조종사로 근무하여 육십대 중반의 나이가 되도록

약 40여년 이상 비행을 했고, 방금 그 비행을 끝마쳤습니다.

그동안 승객 여러분을 안전하게 모시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이제서야 고백을 합니다."



라고 하시자마자 모두 기장님의 마지막을 위해 박수쳐드렸네요.

이후 몇말씀 더 하신거 같은데 박수소리 때문에 더이상 듣지못했고,

택싱중 잠시 멈춘사이 덤덤하게 읊조리는듯한 기장님의 그 말투에 저도모르게 울컥했네요 ㄷㄷㄷ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는데

원래 이런식으로들 하시나요? 아님 그냥 개개인의 성향인가요?


** 정년퇴임 할 정도면 최고참이실텐데 이왕이면 좋은 기종으로 마무리 좀 시켜주시지 744 고물기로;;; ㄷㄷㄷ


s2ytN30dkucfptq44j.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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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출처 http://www.slrclub.com/bbs/vx2.php?id=hot_article&no=33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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