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4일 "총선을 앞두고 박원순 서울시장 죽이기, 야당탄압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은 무혐의 법원 판결로 끝난 박 시장 아들의 병역문제를 방송한 MBC뉴스 보도를 거론한 뒤 "저를 공산주의자로 매도한 적이 있는 자가 방문진 이사장으로 선임된지 열흘 만의 일이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이사진을 공정성과 거리가 먼 이로 뽑아 정권 차원의 기획이었다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야당 죽이기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 아들 병역의혹을 다시 수사하는 검찰도 이해할 수 없다"며 "무협의 처분 했는데 또 무슨 수사나. 이러니 정치검찰 소리를 듣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또 "전체의 10%에 불과한 노조 가입 노동자 때문에 나머지 90% 노동자 형편이 어려워졌다"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과 관련 "노동자의 삶이 위기에 빠진 것은 양극화 정부와 재계의 신자유주의 때문이다. 재벌 편들기와 정부 노동정책의 실패"라고 반박했다.
이어 "자신들이 져야 할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노조의 단체행동 때문이라며 노조를 적대시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됐고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또 "박근혜 대통령의 반값 등록금 공약과 기숙사 건립으로 수용률 30%를 늘리겠다는 공약 모두 지켜지지 않았다"며 "청년의 일자리 문제와 등록금, 주거 걱정 등 청소년 3중고를 이번 정기국회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2015년 9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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