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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적금
게시물ID : lovestory_832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4
조회수 : 30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9/01 11:54:09
은행적금
1
지나간 40년쯤 전 이제 갓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만든 것이 적금 통장입니다.
 

매달 월급에서 일정 금액을 먼저
적금으로 납입하고 남은 돈으로
생활을 꾸려나갔습니다.
 

매 달 조금씩 금액이 쌓이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적금을 타면 월세 집에서
전세 집으로 가고 아이들
학교 보낼 준비도 하고
 

새로운 가정을 이루어가는
즐거움 나날이 가득했습니다.
 

적금통장이 신규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는 자격을
 

주기 때문에 새로운 집
마련 할 꿈도 꾸었습니다.
 

십년 아니면 좀 더 긴 세월
노력하여 내 집을 마련하고
감격의 눈물도 흘렸습니다.
 

이제는 세월이 많이 흘러
기억이 날 듯 말 듯 하지만
 

그 때 한동안은 세상이 온통
내 세상인 것 같았습니다.
2
요즈음도 은행에 들러서
적금 몇 개 들어 놓았습니다.
 

용도가 다양하지만 이제는
가족 미래를 위한 것입니다.
 

은행원이 요즈음 젊은이들은
집보다 자동차를 바꾸려고
적금을 든다고 합니다.
 

집은 엄두도 못 내고 차라리
자동차나 멋있고 튼튼한
것을 타자고 한답니다.
 

살아오는 동안에 몇 번의 힘든
고비를 맞으며 살아가는 것이
 

세상살이이지만 그래도
모두들 열심히 살아서
오늘이 이루어졌습니다.
 

적금 통장이 꽉 차서 돈을 찾아들고
새집을 마련 할 때 그 때의 기쁨을
경험 해본 사람은 알 것입니다.
 

만나는 사람마다에게
나도 이제 내 집을 가졌다고
자랑하고 싶은 순간이었습니다.
3
이제 나이 들어 살아온 세월이
남은 세월보다 많다고 느껴지는
 

안타까움은 있지만 그래도
생각하면 즐거운 기억입니다.
 

대궐 같은 집은 아니더라도
추위 막고 해지면 들어갈
 

보금자리가 있다는 것은
최고의 행복일 것입니다.
 

지나친 욕심 때문에 남다른
경험을 하는 사람들에 비교하면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이제는 그동안 참아 왔던 경험을
하나씩 하면서 건강관리 잘하고
 

마음의 여유 가지고 사는 것이
남은 희망사항이라고 합니다.
 

은행은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고마운 역할을 해주는 곳입니다.
옛 어른 말씀하시기를 시간 있고
돈 있으면 딴 생각한다는 데
 

행여나 딴 생각 말고 남은 삶
바르고 행복하시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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