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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자취생 이사했어요! 저렴하게 인테리어도 해봤습니당
게시물ID : interior_38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acho
추천 : 30
조회수 : 3066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4/06/28 04:27:10
안녕하세요! 가난한 자취녀입니당.
얼마전에 4년만에 이사를 했어요.
원래 1년 계약한 방이었는데, 딱히 큰 불만이 없어
구두 계약으로 눌러 앉아 4년을 살았죠.
 
전에 살던 집은 방도 크고, 분리형에 화장실도 컸어요. 위치도 학교랑 가까워서 좋았는데
1. 오래된 집이라 방음이 진짜 말도 안되게 안좋고
2. 1층인데 해가 전혀 안들었어요.
바로 앞에 다른 건물이 있었거든요.
 
잉여로운 시간을 맞이하여 방을 보러 다니다가 새 집을 구했습니다. 부동산 10개는 돌아다닌듯....ㅎ...파워발품!
월세도 오르고 보증금도 좀 올랐지만 이 근처 시세로 보면 저렴한 편이에요
그리고 심지어 새집은 투룸!!!!!!!!!! 3층에 해가 잘듬!!!!!!!! 완전 역세권!!!!!!!!! 거실도 있음!!!!!! 싱크대 교체함!!!!!!!!!!
계약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집주인의 마음을 간신히 얻어 계약했답니다.
 
4.jpg
 
이건 전에 살던 집이에요. 더럽죵 ㅎ
나름 깨끗하게 치운다고 치운건데 방이 어두워서 더 그래보이는것과
짐이 워낙 많았어요. 도대체 왜 짐이 많은거지..아무튼 많았어요.
사진찍는줄 알고 고양이가 카메라를 응시하네용.
 
그리고 이번에 새로 구한 집이에요!
 
KakaoTalk_20140607_140430871.jpg
 
요기가 큰방
 
KakaoTalk_20140607_140431707.jpg
 
요기는 주방! 싱크대는 새건데 도대체 저 시트지는 왜 붙여두셨는지.............ㅋ_ㅋ
 
 
KakaoTalk_20140607_140433365.jpg
 
현관에서 보이는 집이에요 왼쪽이 조금 더 큰방 오른쪽이 작은방
방들어가기전 왼쪽이 거실이고 오른족이 주방이에요
 
KakaoTalk_20140607_140441143.jpg
 
거실! 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거실.
사이즈가 이미터도 안되는 작은 공간이거든요. 창문은 무지하게 커요.
 
이 집도 오래된 집인데요 (1,2층은 가게고 3,4층이 집이에요)
3층에 이 집 하나 밖에 없는게 완전 장점이에요. 전에 집은 옆집 아저씨 코고는 소리도 다 들리고
5시부터 이집 저집 옆집 앞집 알람 듣는게 일상이었는데 이집은 그런 걱정이 없어요 ㅠ.ㅠ
방음도 나름 잘되어서 현관 밖에선 집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모를정도!
 
그리고 해가 잘 들어요ㅠ.ㅠ 남향은 아니지만 집에 해가 들어온다는게 이런 기분이구나 싶어요
낮에 불 안키고도 생활할 수 있고 (전에 집은.....불을 키지 않으면 그냥 밤이었어요)
아침에도 벌떡벌떡 일어나져요 ㅠ.ㅠ 완전행복!
 
이집을 계약하고 2주동안 어떻게 꾸밀지 정말 고민 많이했답니다.
매일 오유 인테리어게랑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예쁜집들 많이 구경했느데
제 새 집도 예쁘게 꾸며보고 싶었어요
 
하지만 전 가난한 자취생이죠 ㅋ.ㅋ 부모님께 손벌리는 입장에
요거사고 저거사고 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최대한 저렴하게.....있는걸로 어떻게...해보자 싶어서 꾸며봤어요
미완성이지만 그래도 올려봅니다!
 
111.jpg
 
 
 
 
 
 
 
사실 아직 미완성이에요. 블라인드도 추가로 구입해야 하고, 거실 장이며 오디오며 벽 꾸미기며
할게 많아요. 돈이 없어서....살면서 채워나가야 할 것 같아요.
하고싶은게 많은데 일단은 지금의 깔끔한 분위기를 유지하려고 해요
위에 파일은.....여기저기 올려서 자랑해볼려고 만들었어요. 오늘 낮잠 많이 자서 잠이 안와서 ㅋ_ㅋ
지금까지 약 12만원 들었네요. 12만원도 제게는 큰 돈이었어요 ㅠ.ㅠ 하지만 집이 마음에 드니
살맛이 나네요. 더 열심히 꾸며볼게용! 가난한 자취생들 다들 화이팅!!!!!!!!!
우왕우왕 그럼 안녕히계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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