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대생들이 수능을 다시 보면이라는 주제로 많은 짤방들이 돌아다니고
곧곧에 관련된 글이 올라오면서 수험생들 또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유에도 이런 글이 올라온적이 있지요.
솔직한 말로 이런 글이 올라온다는 상황 자체가 어이가 없을 따름이고,
그간의 대학 서열화, 서울대 순혈주의가 얼마나 심각했었는지를 알려주는 일이라 생각되네요...서울대가 사회적으로 높은 위상을 차지하고 있음에도그 특유의 순혈주의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회적 이슈를 불러 일으켰는지는 말씀을 안드려도 잘아시리라 생각합니다.대표적으로 몇가지 짚고 넘어가자면서울대 커뮤니티에 타 대학 학부 출신 대학원 생들은 이용할 수 없는 게시판을 만들었던 일,지역 균형 전형으로 선발된 학생들을 지균충이라 비하하던 일 등이 대표적이지요.대한민국이 대학 서열화에서 탈피하고,대한민국 지식 사회가 좀 더 공정하고 자유로워 진다는 것은 당연히 반겨야 할 일일것인데 이런 반응이라니요.솔직하게 이야기해서,대학에 진학한 수 많은 학생들이 수능을 보고 수능 점수에 따라 대학에 입학하지만,졸업의 시점에서상위 학부 출신이라 더 우수한 학생들 만을 배출하고,하위 학부 출신이라 더 실력 없는 학생들만을 배출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어떤 분들은 평균적으로 그러할 것이라는 논리를 펴는 분들이 있는데 그 또한 검증되지 않은 논리임이 분명합니다.그럼 고등학교 생활을 그만큼 노력했으니 그에 합당한 대가는 필요한 것이 아니냐구요?그렇다면, 고등학교 생활 3년동안의 실수가 그 후 인생에서 모든 노력을 통해서도 극복될 수 없는 현재 대한민국의 대학 서열화가 타당하다는 말씀이신지 그도 궁금할 따름입니다.진정한 민주주의는 기회의 평등으로 부터 시작될 것이며,기회의 평등은 지식의 평등,다시말해 자유로운 지식 사회, 모두가 균등한 입장에서 교육을 받고 지식을 소통할 수 있는 사회의 구현에서 시작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