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7~8년전 일이네요.
첨 회사 입사하고 17평 복도식 아파트(사택)에 입주하기로 했는데,
원래 사시던 분이 한 10년 이상 맘 편이 거주하고 맘 편이 나가셨드라구요.
첨에 집 열쇠 받고 방문해서..여기서 어떻게 살지 싶었습니다.
그럼 사진 보시죠...
그 때의 기억보다 사진이 훨씬 깨끗합니다.
여기서 어떻게 살지 고민하다가..
그 때 당시 여친에게, 결혼하면 여기서 한 5년 살면서 돈 모으자라고 얘기하고 수리하기로 맘 먹습니다.
월세는 1만원이었거든요. 내 집은 아니지만 좀 수리해서 살아도 본전은 뽑겠다는 생각에...
그래서 나름 신경써서...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큰 돈을 쓴건 아니지만..나름 만족할만 했습니다.
돈 적게 쓸려고 셀프시공도 많이 했구요 ㅎㅎ
목돈 모아둔게 없어서 아파트 전세하기에는 대출을 꽤 많이 해야했었거든요. 사회 초년병 시절이라..
근데.
이집에서 2년도 채 못 살고 나왔습니다.
회사에서 주재원 발령을 내서............유럽에서 외국인 노동자 신분으로 지냈어요.
그래서 이런 집에서 살다 왔습니다.;;
살아본 집 중에서는 젤 좋았네요. 청소하기가 힘들어서 그렇지...ㄷㄷㄷㄷ
아...이..뭐..
감동도 없고 재미도 없고....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