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할께요.
결론 : '경제민주화'를 이루려고하는 사람.
-경제민주화를 위해 방법적으로 정권교체를 우선 실현하려는 사람.
오유에서 간간히 올라오는 드루킹 관련글을 보다가 댓글을 보면 비관적인 댓글이 많아서
'아 그냥 인터넷에서 망치부인 같이 활동하는 사람인가보다'
(개인적으로 망부님 저번 탄핵가결 때 국회의사당 앞에서 지나가다가 봐서 신기했었떤 ㅋㅋ)
하고 넘어가다가 궁굼해서 12월 초쯤 한번 찾아 보았습니다.
거기에는 흥미로운 글들이 많았죠. 하지만 오유에서 많은 분들이 충고하기를
'고장난 시계도 하루 2번은 맞는다'
'김상곤, 김종인 지지했던 사람이다'
'샌더스가 대통령이 되고, 오바마가 올해 암살을 당한다고 글을쓴 사람이다'
(이 부분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아마도 송하비결 관련 글에서 쓴 내용인 것 같습니다. 맞나요? 틀리면 틀렸다고 해주세요~)
라고들 말씀해주셔서 일단 내용만 살펴보고자 했습니다.
살펴보니 흥미로운 얘기들이 많더군요.
그 중에 가장 신기한 점이 글 작성일이었습니다. 지금 일어나는 일을 쓴 시점이요.
예를 들면 이런 글들이 있습니다.
□ 2016.09.16. 22:47 작성글
-------
□ 2016.12.11. 21:14
-----
□ 2016.12.20. 21:38
----
□ 그리고 문제의 송하비결들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송하비결이야 말로 '무협지'같은 소설로 읽으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용이 궁굼하신 분들은 직접 가셔서 보시길)
송하비결 이란? : '송하비결'은 조선 헌종 때(1845년) 태어난 전주 김씨 성의 도인(송하 옹)이 한일합방이 있었던 1910년부터 2017년까지 107년을 예측한 것이다. 1890년대 쓰여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책은 각 연도별로 일어날 주요 사건과 흐름을 2800여자의 한자 사자성어로 정리했다.
이런 글들이 사람의 흥미를 끌기에는 충분했죠.
○ 드루킹은 어떤사람?
그럼 드루킹은 어떤 사람이냐? 이제 부터 개인적인 소설 들어갑니다.
드루킹의 글을 보면 항상 이런 글귀가 있죠
--
p.s 경제적 공진화 모임은 새정권이 출범한 직후 시민들이 주도하는 '경제민주화'를 통해서 재벌오너들을 쫓아내고 기업과 경제시스템을 바로잡기위한 운동입니다. 진정한 민주화는 왜곡된 경제시스템이 바로잡힐때 이뤄집니다. 여러분의 많은 동참을 바랍니다.
배너를 클릭하시면 경공모로 갑니다.
--
저 모임에 가입하지는 않아서 무슨 활동을 하는지는 구체적으로 모르나
저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경제민주화' 인 것 같습니다.
'경제민주화' 라는 단어로 김종인관련해서 왜 그런 글을 썼나 의문이 조금 풀리긴합니다.
(※경제 민주화 관련 자료는 아니지만 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팟캐스트입니다.
꼭한번 들어보시기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주진형의 경제알바 - 출연 주진형, 손혜원』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드루킹은 '경제민주화'를 통한 사회변화를 꿈꾸며
이를 시민들의 조직된 힘을 통해 이루려고 하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이때문에 김종인을 지지하는 듯? 합니다.
○ 김종인은 어떤 사람?
여기서 더 나아가 김종인에 대한 이해도 조금은 도울 수 있습니다.
김종인 또한 '경제민주화'와 '토지공개념'을 통한 사회변화를 꿈꾸는 사람이지만
두가지를 동시에 할 수 없어 '경제민주화'를 우선 이루고자 하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다만 지나온 과정이 이를 이루기위해 여러 정당을 거쳤으며 팽당하기를 반복하였고
(여기서 결정적으로 드루킹과 추구하는 바가(방법론적인 면에서) 다름) 이를 통해 겪은 교훈으로 개헌(내각,분권형 등)을 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은 되지 못하더라도 경제민주화를 밀고있는 자신의 세력들이 장기 집권(위의 경제알바를 들어보면 알 수 있듯이 경제민주화를
이루기에는 장기간의 시간이 필요하고 이를 실현해줄 안정적인 장기 집권이 필요하다고 김종인이 생각한 것 같습니다.)하기를 희망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왜 문재인을 까고 그외의 사람들을 밀까?
이 질문에는 이번 파파이스 손혜원 의원의 말에 답이 있는 것 같습니다.
[김어준의 파파이스#128] 김종인(feat 손혜원) 44분:33초
손혜원 : "왜냐하면 그이유는 딱 하나에요. 내(김종인) 힘을 빌리지 않고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사람은 그사람 하나거든요"
이 말에 답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경제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자기의 말을 듣는 사람이 필요하고 장기집권을 위해 개헌(내각,분권형 등)이
필요한데 문재인은 자기 마음대로 안된다.
여기까지가 여러 관련 기사나 팟캐스트들을 통해 제가 바라본 '드루킹','김종인'에 대한 이해였습니다.
이에대해서 많은 반론과 견해를 댓글을 통해 나누어 주세요~
왜냐하면 이 글은 제 개인적인 견해이며 틀릴 확률이 높은 글이기 때문이에요.
----
끝으로 드루킹관련글은 송하비결을 '무협지'처럼만 읽는다면
다른글들은 이런 견해도 있구나라고 참고하는 용으로 보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드루킹에 대해서 비관적으로 댓글을 쓴분들의 말을듣고 실제로 글을 봤는데
생각보다 억지스러운 글도 아니고, 글쓴 당시에는 뭔소리인가 싶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글이 맞는 것에 신기하기도하고.
그리고 중요한 것은 드루킹도 그냥 한 개인일 뿐입니다.
이사람이 뭐 신도 아니고 100%맞춘다면 사람이 아니죠. 반대로 드루킹이라는 사람이 진리도 아니기때문에
드루킹 글을 보는 분들은 너무 맹신하시지 마시고 자기 중심적인 가치와 생각을 바탕으로 비판적인 시각으로 글을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다만 이인간 글을보면 정국을 읽는 시야는 확실히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제글에는 틀린 부분이 많으니 꼭 다양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혹시나해서 하는 말인데 드루킹이란 제목만 보고 본문은 생략한체 댓글 다시는분이 없기를 바랍니다. ㅜㅜ
꼭 본문 끝까지 읽어주셔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