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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찌는 체질이신분?!
게시물ID : diet_502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etanus
추천 : 8
조회수 : 75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6/27 20:17:38
다게에 살이 안빠진다는 글보다는 안 찐다는 체질이라면서 도와달라는 글을 심심찮게 보게됩니다.
 
본인도 과거  젓가락 , 뼈다귀, 해골 등등으로 불릴만큼 마른 몸이었습니다.
 
흔히 체질 때문에 '힘들다' '안된다' 하는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써봅니다.
 
필자는 건강한 몸을 가지고 싶어서 미친듯한 폭식도 해보았고 운동도 혼자서 깨작깨작...해봤고
 
한방처방을 받으면서 한의사와 깊은 상담도 해보았습니다. 전공이 생명쪽이고 한의사분도 친절하셔서 정말 
 
한번씩 침맞으러 다니면서도 많은 대화를 했어요. 그리고 인체 생리학등을 공부하면서 메타볼리즘도 웬만큼 알고
 
인간도 하나의 생명체이며 환경에 적응하려는 본능이 있다는걸 알았죠. 그리고 헬스 시작하면서 근성장 ,지방분해 , 영양학등도
 
조금은 공부했습니다.
 
 
보시면서 궤변이구나 혹은 얕은 지식으로 이런글 올리냐 하시는분들은 바로 뒤로가기 혹은
 
댓글로 저의 잘못된 지식을 수정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더 배우고싶어요
 
서론이 길었네요 그러면 체질에 대한  이야기 시작해보죠.
 
 
 
 
체질!
 
 체질이라고 하면 유전적으로 혹은 내 신체의 대사과정이 살이 안찌는 방향으로 잡혀있다. 고 생각하실텐데요
 
맞습니다. 유전적 영향을 빼놓을 수 없죠. 하.지.만...
 
제 생각엔 앞서 말했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신체의 대응의 영향이 더욱 크다고 봅니다.
 
먼소리냐고요??
 
아이뽄 489.jpg
 
이게 무슨말이냐하면 쉽게말해 평소 식습관, 긴장감, 활동량, 종사하는 일, 생활 태도 등등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원래 알고 있었다구요?
아이뽄 246.jpg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다이어트(증량,감량)를 할려면 지금까지의 생활패턴 즉,
 
식습관, 생활태도, 마음가짐 전부다 바꿔야 한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요인들이 지금의 체질을 만들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무 삶의 걱정없이 찰리의 초콜릿 공장에서 온갖 부귀영화를 누리고 산다면 우리 몸이 어떻게될까요?
 
반면에 문명이없는 정글에서 생존기술을 숙지해 나이프 하나 라이터 하나로 1년을 생존해내고난뒤 우리 몸은 어떻게 되어있을까요?
 
1주일 1달 정도론 어림도 없어요. 다이어트기간?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다이어트를 시작한 순간부터 다시 태어났다고 생각하시고 이전에 내가 어떻게 살았었는지 까먹을 정도로 완전 싹 갈아엎으세요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그때부터 죽을 때 까지 다이어트 기간인겁니다.
 
아이뽄 231.jpg
 
1. 식습관
 
-3끼니
 
아침을 안먹었다면 이제부터는 반드시 하루도 거르지 않겠다고 다짐하세요. 그리고 실천하세요.
 
바쁘니까 바나나, 우유, 식빵으로 때울께요 ? 그런거 없어요 그냥 무조건 밥한공기 따뜻한 국 고루갖춘 반찬 싹다 비우고 일과를 시작하세요.
 
이어서 점심 저녁은 기본중에 기본입니다. 식사가 규칙적이어야 소화,배변활동도 규칙적이게 되고 에너지 대사도 정돈됩니다.
 
우리소화계는 음식이 섭취될 시간에 맞춰 미리 소화효소를 분비하고 준비하기 때문이죠.
 
너무 많이 지방을 축적하지도, 너무 쓸데없이 에너지를 낭비하지도 않고 효율적인 대사가 가능해지는거죠.
 
 
 
 
 
-음식의 종류
 
살찌기 위해서 기름진 음식, 고칼로리, 인스턴트, 튀김, 고기 등만 죽어라 먹었는데 ... 안찌실껍니다. 물론 찌는 사람은 쪄요.
 
하지만 나는 안찐다고요? 몇 가지 이유를 추측해볼 수 있는데요
 
첫째는 이 고칼로리를 전부 에너지로 소비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에너지를 지방형태로 저장하기보다는 신체 활동에 힘들 실어주기 위해 에너지원으
 
로 사용되는거죠. 유전적 요인일 수도 있고 활동량이 많아서 그런걸 수도 있고 알 수 없는 이유로 열에너지로 방출하는 걸 수도 있습니다.
 
둘째는 소화문제인데요 . 이런음식은 독성이 많고 자극적이어서 소화가 잘 안되어 장에서 에너지를 충분히 흡수 하지 못하는 걸 수도 있습니다.
 
이런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위주의 음식으로 폭식하는 것 보다는 채소, 과일 , 반찬 을 꾸준히 챙겨드셔서
 
비타민, 소량원소 등을 섭취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적당한 양을 자주 먹어주는게 좋습니다.
 
그러면 우리 몸은 에너지원이 쉴틈없이 들어오는걸 감지하고 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한 동화상태로 들어가게됩니다.
 
- 밤에 먹으면 살이 찐다?
 
흔히 저녁에 먹으면 이후에 에너지를 소모할 일 없이 자게되니까 살이 찌게 된다고 생각하시는데
 
나는 저녁에 아무리 먹어도 안찌는데?? 라고 하시는 분들... 혹시 다음날 화장실에서 살거나 포풍설ㅅ 를 하시진 않으십니까?
 
마른 사람들의 대부분이 소화기관이 약하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저녁에 먹은 음식이 에너지로 되기는 커녕 소화를 방해하고
 
숙면도 방해해서 그 날에 먹은 음식도 소화가 안되고... 잠못자서 스트레스 쌓이고... 스트레스 쌓이면 긴장하고 .. .소화기관 더 안좋아지고...
 
그래서 어느정도 살이 찌고 소화기관이 안정되기 전까지는 그냥 저녁에 안먹는걸 추천합니다.
 
- 난 많이먹는데 안쪄
 
이 부분은 게시판에서 가끔 설명해주시는 분들도 있는데.. 네 맞습니다. 님이 많이먹는거 아닙니다..ㅠㅜ..
 
진짜 프로 보디빌더들은 벌크업할때 1만칼로리씩 섭취하면서 살찌운다더라고요...
 
이 사실을 알았을때 내가 벌크업한다는 말을 어디가서 안해요 .... 그냥 운동합니다.. 하죠..
 
진짜 많이먹는데 안찐다하시면 dining note쓰셔서 하루동안 먹는 음식, 총 칼로리량 기록해보시고 그래도
 
안찐다하시면 다른 원인이 있거나 병원에 가시거나 이 글에서 원인을 한번 찾아보시는것도....
 
 
2. 생활 태도 , 마음가짐??
 
이 부분에는 당연히 운동!! 이 포함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몸은 생존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이런 부분에서는 의식하지 않아도 몸이 알아서 다 반응하도록
 
인간은 설계되어있습니다. 현대에 비만률이 급증한 이유도 편한 생활, 음식문화의 발달 , 술 문화, 생존의 위협이 없음 등이죠..
 
과거 사냥을 해서 생존을 해야했던 인류에게 비만이라는게 있었을까요??
 
지금 아프리카에서 사냥하며 사는 민족을 봐도 남자들 몸은... ㅎㄷㄷ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지금 현대인들이 운동을 꾸준히 해야하는 이유도 이런 이유중 하나입니다.
 
매일 매일 헬스장에가서 무거운걸 들고 또 들고 달려야  신체는 . 아! 힘이 강해져야하는 환경에 처해있구나! 라고 인식해
 
근성장에 필요한 호르몬, 대사효소 등등을 합성하고 분비하는 겁니다.
 
따라서 ... 마른체형에 근육은 하나도 없고 비실비실한데 난 3달만에 매끈한 모델몸매 만들꺼야! 라고 하신다는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물론 현대 과학의 기술로 신체의 한계를 뛰어넘어 약물의 도움을 받아 만들 수는 있겠지만... 그게 신체에 얼마나 큰 부담을 줄지는.. 그리고 그 부작용
 
은...  
 
 심리상태도 중요합니다. 항상 긴장하고 바쁘게 살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사는사람... (대부분 이렇죠 요즘...) 은 자동차가 사이드브레이크를 올려놓은
 
상태로 엑셀레이터를 조금씩 밟고있다고 보심 됩니다. 차에도 무리가 가고 연료는 바닥나겠죠? 물론 이런사람들 중에 살이 찐분들은... 스트레스 보상으
 
로 마구 먹어서 그런거겠죠..ㅎ
 
사람은 필요한 생각 이상으로 쓸데없는 걱정을 너무 많이한다고 합니다. 조금은 삶의 짐을 내려놓고 느긋하게 여유를 가져보는게 좋을 듯 하네요
 
 
자극!.jpg
 
3. 운.동. !!!!
 
2에서 말했던 환경 적응에 관점인데요. 사람들은 너무 단기간에 무언가를 하려는 경향이 많습니다.
 
순간 피어나는 의지는 넘쳐나는데 실천력이 안따라주기 때문인 탓이겠죠.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신체는 자신이 처한 환경의 변화를 인지하고 적응하는데도 몇 주 , 혹은 몇 달 이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운동을 3달이나 했는데 변화가 없어... 난 안될몸인가봐.. 라고 그만두신다면
 
머리끈 질끈 매고 스타트라인에 서서 스트레칭하고 크라우칭 스타트 자세 취하고 달리기 시~작! 하기 직전에 집에가는겁니다.
 
그리고 헬스라는 과학적이고 근성장에 매우 효율적인 운동이 있는 덕에 현대인들이라도 바쁜 일상속에서 효율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는데요
 
저는 헬스... 굉장히 어렵도 또 심오한 운동이라 생각합니다. 헬스는 지겹고 단순한 운동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성장시키고싶은 부위에 집중적으로 자극을 주는 훈련... 즉 고립운동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궁금합니다.
 
자세만 몇 달을 배우고 훈련해도 사실 일반인이 한 부위만으로 운동을 한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즉 관련된 근육을 2~3개를 동시에 사용한다는
 
말이죠.. 헬스가 어렵다는 말을 하고자하는게 아니라 헬스를 제대로 배울 기회가 없다면
 
막무가네로 턱걸이를 10개하겠다 20개 해내겠다 이런목표나 팔굽혀펴기를 어떻게든 100개를 해내겠다 ! 이렇게 운동하는게
 
비효율적이고 비과학적일지는 몰라도 , 헬스한답시고 5kg아령 몇개들고 그만하고 그러는거보다 나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몇달간은 바로 체형의 변화를 기대하기보다는 자신의 몸을 자기 의지대로 컨트롤하는 훈련을 하면서 내몸을 소중히 다루는 연습을 하
 
시는게 좋을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무조건 체육관으로 가세요..
 
"몸을 만들고 싶으면 말로 떠들지 말고 30분이라도 체육관을 가서 몸으로 떠들어라" -제이슨 스타덤-
 
아이뽄 825.jpg
 
 
 
 
대충 요약하자면..
 
1. 3시 3끼만 꼭! 챙겨먹는다 생각하세요
    중간중간 간식 3번 꼭 먹으세요
 
2. 느긋하고 평온하게 여유를 가져봐요
 
3. 단기간에 찌워보겠다고 너무빡시게 운동하지말고
   차근차근 꾸준하게 운동하세요 
 
 
 
 
 
 
 
 
아.. 어떻게 끝내지...
 
쓰고나니까 별거없네요
 
열심히 몸 만들어도 저는 안생길꺼에요... 에스카이...
 
아이뽄 598.jpg
 
 
 
사진출처: https://www.facebook.com/#!/LazarAngelovFit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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