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저는, 간부로 복무하기 위한 우선 조건으로 의무복무를 이행한 자라는 조건을 넣는 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다들 병사로 군 생활 해보면서 듣거나 느꼈던 것 중 하나가 "병사의 주적은 간부"란 말 일겁니다.
그 이유가 간부들은 대개 병사들의 생태를 이해 못 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만약 간부가 되기전에 병사로서의 생활을 해본다면 병사들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으므로 병사들을 지휘할 때 보다 잘 지휘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이 듭니다. 즉, 간부와 병사의 간격을 줄이는데 효과적일 것 입니다.
또한 병사로서의 경험이 간부로서 복무할 때 보다 유용할 것이라는 생각도 드는게 처음 온 초급간부는 거의 이등병과 별 다르지않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소등병이니 그런 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의무 복무 후 임관을 하면 보다 전문성을 갖는 간부인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육군 사관 학교 같은 특수한 목적을 갖는 학교는 어떻게 되는 것이냐 묻는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사관학교를 나오지않아 잘 모르겠으나, 일반 학교와 같은 학기제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일반 대학에 다니는 학생과 같이 휴학 후 의무복무 수행을 하거나
아예 커리큘럼 상으로 의무복무를 할 수 있게 조치하면 되지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 이외에도 간부를 양성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면 문제가 아니겠느냐는 의견도 있을 것 같아 미리 답변드리자면
간부는 시간이 걸려도 제대로 된 간부를 양성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을 들여서라도 제대로 된 지휘관을 양성한다면 군전력의 득이 되면 되었지, 실이 되지는 않을 겁니다.
저의 징병 및 모병에 대한 생각은 이러합니다. 군게 혹은 군게를 여행하시는 다른 오유저 분들의 생각은 어떠한지 한번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