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방송인 김제동은 7일 "대통령 선거 투표 연령을 만 17세로 하향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후 제주시청 민원실 앞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 1부 행사로 열린 '제주도민과 김제동이 함께 하는 제주만민공동회'에서 무대에 오른 학생들이 현 시국에 대해 잇따라 당찬 주장을 펴자 이런 의견을 내놨다.
김씨는 "3·1운동 당시 유관순 열사가 16세였고, 민주혁명에 앞장선 것도 중고등학생인데 아직도 청소년을 아이 취급만 한다"며 "만 15세에 교육감 선거, 만 16세에 지방선거, 만17세에는 대선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