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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total&no=13853833&page=1 우선 전 어그로나 끌자고 위와 같은 글을 적은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뭐 논리적으로는 여성징병에 대해 반대할 이유 하나 없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여성징병을 지금 이 시점에서 주장하는게 떼쓰기와 너도 당해봐라라는 것과 다를 수 없다고 전 보았고, 그래서 여러분들께 궤변론자라고 말하고 비판한 것입니다. 그 주장에 대해 철회할 생각은 조금도 없고, 그 글 지우고 튈 생각도 전혀 없습니다.
20대, 30대.. -저도 30대 남성입니다만- 분들의 경우에는 아직 결혼을 안한 분도, 애가 없는 분들도 꽤 계시겠지만... 만약 자신이 딸을 갖고 있다면 군대를 보내시겠습니까?
평등이라는 거창한 가치를 들먹일 필요도 없이.. 역지사지해보면 자명한 일인데... 그걸 부득불 주장하는건 아무리 그 말이 옳다한들 현실에 부합되지도 실현되지도 않는 반쪽짜리 정당성이라고 봅니다. 입진보나 다름없죠. 궤변이고요.
그리고 여러분이 뭐라고 하신들... 제 글을 박제하고 거기 가서 조롱하고, 네 생각은 틀렸고 병신이다 꼰대다 하는게 정상이라고 보십니까? 제가 다른 글에서 댓글로 메갈이나 다름없다고 했는데..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지금은 그들의 수준도 아니고
다릅니다만.. 그렇게 될 소지가 제 눈에는 다분히 보입니다.
자기가 옳고 남은 틀리고, 자신의 논리와 주장을 우월하고 그게 무조건 관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다보면 편협해지고 타인에게 과격해질 수 있지요. 그런 식으로는 누구도 설득시키지 못합니다.
지금.. 젊은 남성들에게 희망도, 보상도, 케어도 안되고 있다는 건 저도 잘 압니다. 저도 그 중 하나니까요. 그런데 아무리 억울하고 분하다 한들 떼쓰기와 궤변이 옳은 대응이 될 수는 없죠.
제가 했던 표현을 다시 반복하고 좀 더 표현하자면..
화장실에 똥이랑 오물이 가득차 넘치는데.. 그걸 치울 생각을 않고 다음 사람 들어오라고 떼쓰고.. 거기서 뒹굴면서 잡아서
끌어들이려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걸 저열하고 유치하다 하지 않으면 뭐라고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