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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컵 부진의 직접적 원인은 감독
게시물ID : wc2014_100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윈
추천 : 0
조회수 : 25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6/27 08:56:08
 축협이다 인맥이다 뭐 그런건 사실상 간접적 원인입니다. 축구 암적인 문제들이고 당면 해결해야될 문제지만 일단 그전에 홍명보의 문제부터 짚고 싶습니다.

 인맥축구와 따봉축구등등 말이 많지만 제가 가장 지적하고 싶은건 무전략입니다.

 예전 조광래는 꿈으로나마 스페인축구를, 
억지로 감독에 앉은 최강희조차 어느정도 자신의 비젼과 전략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최감독은 클럽이 훨씬 적성에 맞고 편하다 하셨지만요)

 오늘도 4-2-3-1 내일도 4-2-3-1입니다.
 게다가 11인 스쿼드는 변함이 없습니다. 상대방 입장에선 족보들고 시험치는 기분일겁니다. 다 아는데서 나오는데 뭐가 두렵겠습니까?

 플랜B도 없고 결정적으로 23인 스퀴드를 매우 비효율적으로 짰습니다. 4-2-3-1에 스페어로 들어갈만하면서 자기가 올림픽때 끌고 간 멤버들 위주로만 뽑았죠. 그러니 중간에 새로운 전략을 짤 수도 없습니다.

  그런 홍명보의 약점이 여실히 드러난 경기가 알제리전입니다. 알다시피 알제리감독은 한국전을 단단히 벼르고 있었고 그 작전은 주효했습니다.

 홍명보는 (아직) 감독이 되면 안 되는거였습니다. 청대부터 꾸준히 발맞춰온 올대는 사실 병역면제까지 겹쳐 얻어걸린거나 다름없고, 그 외에는 히딩크따라 반년 공부한게 다입니다. 

 아무리 홍명보가 스타플레이어출신이라도 유소년이나 2군팀에서 감독경험을 쌓고 올라오는 여타의 선수들의 경우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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