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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크크크크존나취했니다
게시물ID : gomin_11346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명확한정성
추천 : 1
조회수 : 1091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4/06/27 00: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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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취해ㅛ습니다 크크크크
독서실 청무 알바를 하는데 말이져!!!ㅋ크크크 ㅜ후후 하지만 아무도 모르져 뢔냐면 아무도 총무와는 대화흘 하지 않으니까요!!
크크크 이렇게 취했는데도 저는 맞춤법 하나 틀리지 않습니다! 오ㅔ냐면 저는 굉장히 공부를 얄심히했거든요!! 올해는 저는 대학에 떨어지지 안흘 것이ㅛ니다!
오늘 간만에 사촌 형이 왔어요!! 형이랑 사촌형이랑 셋이서 술을 퍼마셨엉ㅅ!! 정망 맛있었죠 씐나게 씐나게!!!!!!!! 후후후후후ㅜ
잠깐 도라와서 마감 시간을 기다리고 있어요 새벽 1시가 넘어가면 슬슬 ㅛㅏ람들도 빠지겠죠 후후ㅜ 나는 독서실 총무입니다
총무 총무란 글자가 참 맘에 들어요 두두두두두 총으로 무를 두두두두 총알이 무인 거예요 ㅋㅋㅋㅋㅋ 게틀링 ㅋㅋ
아 죄송합니다. 무리수.
아 저는 이렇게 취해서도 예의 차릴 줄 아는 멋있는 사람. 근데 짝사랑만 하고 있지롱!! 메롱!! 
으이구 대학이나 붙고 나서 짝사랑하란 말야!
아 미안합니다. 어서 대학 붙어서 고백할게요.
그래그래 좋은 태도야. 근데 올해 대학은 가겠니?
아 문제 없스미다 저 제대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말 믿을 수 있겠니? 내 자산 맡길 수 있겠니? 너 이름이 모니?
아 양희은 선생님이셨군요 몰라뵜습니다
이제야 알아봣니?
예 그렇습니다 제가 나중에 양희은 선배님 꼭 제 드라마에 넣어드리겠습니다
너 드라마 쓸 수 있겠니?
예 쓸 수 있습니다. 저는 커서 꼭 멋있는 드라마 작가가 될 겁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멋있는 사람이거든요!!
그렇구나 그렇구나 너는 너가 하고 싶은 일이 뚜렷이 있구나 멋있네?
다들 그렇게 말해주곤 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나 저도 이게 정말 하고 싶은 건지는 모르겟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니?
고통받기 때문이비다.아무리 해도 할 때마다 재능이 없음을 확인할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구나. 우리 친구가 그렇게도 힘들어하는구나
네 힘들어요 너무 힘들어요 울고 싶습니다
벌써 울고 있지않니? 너무 울지 말거라. 안겨서 울거라.
안됩니다 안겨서 울고 싶지만 남자는 그래선 안됩니다. 그래선 안되는 거라고 배웠습니다. 남자는 홀로 오롯이 서서 여자가 기대는 것도 받아줄 수 있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꼭 그렇지만은 않단다. 너를 받아줄 여자도 분명 있을 거고 사랑이란 본래 서로 기대주는 거란다. 또한 서로 기대주길 원하지.
하지만 기대기만 하는 남자는 싫어하겠죠? 남자는 바깥일을 하는 사람이잖아요. 바깥에서 크게크게 일을 하는 게 역할이잖아요 저는 그걸 해낼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저는 우리 아빠를 너뮤 한심하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ㅇ빠는 돈도 못 번다고 비난하는데 나는 그정도도 못해낼까봐 걱정입니다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이런~ 우리 친구가 많이 힘들었규나?
네 힘들었습니다 너무 힘듷었습니다. 울고싶습니다.
하지만 이미 울고 있지 않니?
울고 있습니다.오유인들이 내 글을 보고 같이 울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걸 원하고 계속 이렇게 쓰고 있는 거같습니다
이런이런 그런 생각은 말거라. 울어줄거란 생각은 말거라.쓸데없는 생각일 뿐이다. 왜 오유인들이 너를 위해 울어줄 거라 생각하니? 또한 울어준다고 해서 무슨 일이 생기고 뭐가 널 다르게 하겠니?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거란다. 쓸모없는 일에 집착하고 의존하지 말거라
닥치세요! 씨발 모르면 좀 닥치세요 내가 울고 싶다는 겁니다.울 때는 혼자 우는게 본래 그랗게 싫은 갑니다. 혼자 세상에서 나 혼자 우는 기분이거든요
누가 같이 울어준다고 해서 세상이 너와 함께 울어줌다는 것이 아니다. 그런 시 구절도 있지 않니 "웃어라 온세상이 함께 폭소할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 울 것이다" 너는 혼자 울거야. 괜히 혼자서 기대하다 배신감 느끼지 말아라. 왜 이 말을 듣자마자 또 우는 거니? 나는 가르쳐줄 뿐이란다.나는 가르쳐줬을 뿐이야  내게 죄책감 느끼게 하지 말아다오.
나는 울어요. 너무슬퍼서 웁니다. 너무 비참하고 쓸데없어서 쓸데없이 웁니다 죄송합니다
울지 말거라 울지 맣거라 내 품 안에서 울거라. 옳지 옳지. 푹 쉬어라 우리 친구. 우리 아들. 우리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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