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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 사과는 드리고 싶지만 제가 잘못됐다고 생각되진 않아서요
게시물ID : gomin_11346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악마소환부
추천 : 0
조회수 : 24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6/26 23:50:24
우선 이런일로 글을 쓴다는게 조금 챙피하기도 하지만 도움을 얻고 싶습니다.

저는 공무원을 생각하는 재수생입니다. 평소에 학원을 마치면 아버지와 같이 집에 들어오고요. 평소에 아버지하고 친하게 지냈고요. 아무튼 오늘도 아버지 옆에 앉아서 집으로 가는 중에 평소처럼 수다를 떨다가 일자리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취업을 못하는 개인에게 문제가 있다고 하셨고, 전 일자리가 부족한게 문제지 개인의 문제라고 보기 힘들다은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니 일자리가 부족한게 아니라 일자리를 바라보는 눈이 지나치게 높다고 3D직장은 무조건 X표 치고 보는 개인이 문제라고 하셨죠. 지금이야 공무원이 꿈이고 열의를 가지고 있지만 중학교때 당신 아들이나 손자는 3D나 남의 눈치보는 일은 하지 않으면해서 공부를 시키겠다고 하셨기 때문에 인문계를 간 제 입장에선 화가 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아버지께 대학을 나왔으면 그럴듯한 직장을 요구하는 사회 시선이 문제가 아니냐고 소리를 지르고 말았습니다. 아버지 시대에는 대학 진학률도 높지 않으셨고 취업도 지금보다는 쉽게 되어서 저희들 입장은 전혀 모른다고 몰아붙였습니다. (사실 아버지도 격하게 응대하셨지만) 
제가 아버지께 소리를 지르고 끝까지 말대꾸한게 잘못된걸 알고 사과도 드리고 싶습니다. 근데 어떤 방식으로 해야지 이 문제는 건들이지 않고 사과를 해야할지 감이 잡히질 않네요......아버지랑 이렇게 싸우니 맘이 편치않습니다...도와주셨습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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