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모님 결혼기념일인데...ㅜ
담주가 월급이므로 ㅠ_ㅠ (무일푼인생...)
다이어트땜에 냉동에 쌓아두었던
나의 닭가슴살을 과감히 꺼내 보았다.
집에 재료가 별로 없는데?
몰라 될데로 되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만들든 치느님은 항상 옮으니.
일단 닭가슴살을 먹기좋게 잘라
소금과 후추를 뿌리고 30분정도 재어놓고.
양념소스를 만들쟈.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 다꺼내.
빨간양파, 파프리카는 잘게 다지고 다진마늘 준비.
고추장3, 간장2, 올리고당3, 케챱3, 깨약간, 고춧가루1
그리고 매콤하게 하기위해 청양고추3개를 다져서 넣어줌.
참 물도 소주잔으로 한컵 넣어 섞섞.
기름살짝 두르고
양파와 파프리카, 다진마늘을 볶볶.
(손바닥만한 작은 팬이라는건 비밀.....)
볶볶하다가 중간에 소스를 부어서 약불에 끊여줌. (졸임)
양념소스를 졸이는 동안
재어두었던 닭찌찌를 전분에 묻묻.
오로지 전분. 무슨가루 무슨가루 이딴거 없음.
(봉지에 넣어서 흔들어재끼는걸 권장합니다.ㅠ)
기름에 튀튀.
하악하악 벌써부터 치느님의 자태가..
고사이 나만의 특제 양념소스는 끓끓.
와 대박.....
밭에서 따온 가지도 남은전분에 묻묻.
쨔쟌~!!!!!!!!!!!!!!!!!!!!!!!!!
(고새 마마가 참지못하시고 한쪽에 부셨음 ㅜ)
넘더워서 시원한 맥주한잔과~!
아 넘 마시쪙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소스가 매콤하면서 맛있게됐음..
다행히 부모님도 맛있게 드심! ㅠㅠ
닭가슴살로 했는데 전혀 뻑뻑하지가 않아.
결론은 마시쪙.
(냉동실에 닭가슴살 엄청있는데 이러다가 다이어트못하고 치킨만 해먹는거 아닌가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