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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징병을 아직 해결하지 못하는 현 정권이 무능한겁니까?
게시물ID : military_829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민고민노농
추천 : 1/13
조회수 : 664회
댓글수 : 39개
등록시간 : 2017/10/11 11:08:19
 여성징병은 벌써 이슈화된 것만 20년이 넘습니다. 현 정권은 꼴랑 몇개월 되었죠. 게다가 이미 헌재에서 합헌이라고 까지 결론이 난 상황입니다.
 그런데 청원게시판은 만들어놓고 왜 안하냐 무능하다 거짓말쟁이 이명박이랑 다를게 없다는 등등 별의별 비난이 난무하는걸보니 어이가 없네요. 자발적 안티입니까 지능적 안티입니까?
 박근혜 탄핵때는 촛불로 남녀하나되어 수꼴 적폐만 몰아내면 됐지만, 양성징병은 인구절반인 여성과 남자만 군대만 가주는게 멋있다고 생각하는 자발적 노예들 모두를 상대해야하는만큼 훨씬 어려운 문제입니다.
 일례로 05년도 학생회를 하고 있을 때 여성휴게실이 공약으로 나왔었습니다. 그래서 남성휴게실도 같이 거론했었죠. 엄청난 공격을 당했어요. 아직도 그때의 10:1 토론을 기억합니다. 그때 10명은 남녀가 반반이었는데 말이 안통하는 토론이 벌어집니다. 무슨 말을 해도 남자니까 참아라 나도 남잔데 필요없다 남자가 뭐 그런거까지 바라냐 쪼잔하다 등등. 결국 군대갔다와보니 그제서야 남자 휴게소가 공약으로 나와있더군요.
 그만큼 양성징병도 시기가 필요합니다. 공론화도 아직 한참 더 되야하구요. 그런데 지금 분위기는 그냥 가서 자폭하자!! 뭐 이런거네요.
 차라리 지속적으로 공론화될 수 있도록 토론의 장을 하나씩 만들어 나가면서 분위기를 잡는 것이 더욱 필요합니다. 이제 시작이에요. 그래서 빨리 언론도 토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정신 차릴 수 있게 적폐청산부터 도와야하구요. 지금 당장 언론에 토론의 장을 열어야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꼭 뜨거운 사이다 여성징병편을 한번 시청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 예전 경험이 고스란이 되새김질되는 경험을 하시게 될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당장 추진해야된다고 하시는 분들은 지금 정치권 분위기에 가능하겠냐고 되묻고 싶습니다.
 아직도 현 정권이 지지기반(여야는 고사하고 임명권도 겨우겨우해나가고 있습니다)도 제대로 만들지 못한 상황에서 역풍맞고 버텨가며 추진해 나갈 수 있을거라 생각하시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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