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창당준비회의에서 문 전 대표가 전날 개혁보수신당을 향해 ‘호박에 금 긋는다고 수박 안 된다’고 한 데 대해 “호박에 금 긋는다고 수박 안되는 것은 누구나 알고 그러려는 사람도 없는데 왜 그런 얘기 했는지 잘 이해 안된다”고 비판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지금 최순실 게이트로 대변되는 국정 혼선이나 난맥은 결국 제 자리를 지켜야 할 사람들이 역할 안 해서 생긴 일이고 가장 비난 받는 사람이 민정수석과 대통령 비서실장”이라며 화살을 노무현 정부 당시 두 직책을 거친 문 전 대표에게 돌렸다.
주 원내대표는 “문 전 대표가 그 일에 대해 한 마디 입장표명도 없이 지금 민정수석 비서실장이 잘못됐다고 하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며 “한 나라 경영 포부 가졌다면 지난 일에 대해서도 자기 입장을 밝혀야지 호박이 세월 지난다고 수박이 되지 않지 않나”라고 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은 이 점을 꼭 기억해야지, 세월이 지났다고 그냥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지나갈 일 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