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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283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탁상시계★
추천 : 3
조회수 : 100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9/11/17 23:12:53
끝없는 기다림을 가지고도
견뎌야만 하는 것은
서글픈 그리움을 가지고도
살아야만 하는 것은
소망 때문이요.
소망을 위해서이다.
그대 사랑하고 부터
가진게 없는 나 자신을
그토록 미워하며 보냈던 많은 날..
가을 하늘에 날리는 낙엽처럼
내겐 참 많은 어둠이 있었지만
그래도
그래도
내가 여전히 나로 남아야 함은
아직도 널 사랑하기 때문이요,
내가 널 잊어버릴 수 있는 계절을
아직 만나지 못한 까닭이요,
그리고..
뒤돌아 설 수 있는 뒷모습을
아직 준비하지 못한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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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실연 당했을 때 읽으면서 정말 많이 울었던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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