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년동안 개만 길렀었는데, 작년에 11년 기른 개가 세상을 떠난후에
오유에서 고양이 홀릭이 되어 매일 고양이 사진만 들여보다가
참다못한 예비 신랑이 아기 고양이를 분양해 받았어요.
지금은 예비신랑 집에서 지내고 있지만 매일매일 보러 가고 있어요.
그런데 처음 고양이를 길러보는지라 궁금한점이 몇가지 있네요.
1. 애기가 똥을 눌때 힘을 주면서 "냐~~옹" 그러는데 혹시 항문에 문제가 잇어서 똥 누는게 힘든걸까요?
2. 오고 나서 바로 고양이 집과 일체형 작은 캣타워를 사줬는데 안에는 들어가보지도 않고 영 관심이 없습니다.
잠도 사람옆에서만 잘려고 해서 지금 침대에서 자고 있어요.
들어가보면 혼자 침대에서 자고 있습니다.
자기 집에서 잘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3. 애기가 밥을 조금 씩 자주 먹고, 조금 놀다가 떡실신 되어서 조금 잤다가 다시 일어나서 우다다 하고 조금 자고 이러는건
정상 맞죠?
요새 계속 깨물깨물 해서 새벽에 예비신랑이 잘 못자는데
귀찮게 구는건 한순간이래서 이 순간을 즐겨라 하고 있어요...
나중에는 구걸해도 자기랑 그렇게 안놀아줄거라고..
우리 애기가 빨리 컸으면 좋겠네요 ^^
하루가 다르게 느는 식빵 굽는 솜씨에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