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전에서 한 한화-롯데 경기를 티비로 즐겁게 봤어요.
한화가 선득점해서 기분 좋게 보다가
역전당하고...
다시 재역전하고
4:4 동점이 되고....... 오늘도 눈물흘리는 보살즈
거기까지 보고 저는 출근하기 위해 집을 나섰어요
아니 그런데 병원 앞 횡단보도에서
오른손에 붕대를 감고 롯데 유니폼을 입은 남자와 한화 유니폼을 입은 남자 두명이 택시를 잡는게 아니겠어요??
그걸 보고 저는
와 열성팬인가보다 유니폼을 바지까지 맞춰입었넹 선수같당ㅋㅋㅋ
ㅋㅋ.. 아 나의 짧은 소견머리
초록불을 기다리던 저는 그분들이 택시를 타고 가는 걸 지켜보았죠
그렇게 출근하고 나니 같이 일하는 동기들에게 까똑이 오더라구요
문규현 선수 번트 대다가 손가락에 맞아서 충대병원에 와있다고.
...나니????????
그래요 제가 똥멍청이였던거시였던거시여써요
그 분은 열성팬이 아닌 선수였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모습이랑 뒷모습밖에 못 봤지만 반가웠어여 문규현선수
골절 수술 잘 받으시고 잘 회복하시길 바랄게요. (진심이니까 굵게)
어떻게 끝내죠
헤헤헤헤 김태균 짱짱맨 뿅! 문제시 한화 우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