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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나 공유기, sns의 손이 닿지 않는곳에서 살고싶어요
게시물ID : gomin_11329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이러냐
추천 : 0
조회수 : 35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6/25 03:06:08
안녕하세요 20살 여징어 입니다 ㅠ
작년 한 해동안 입시를 짧고 굵게 준비하고 서울권에 있는 대학교에 진학을 했는데요
 
고등학교땐 입시하려고 폰도 정지시키고 자발적으로 집에서 나와 고시텔안에서 공부만 했었거든요.
제가 컴을 잡으면 만사 내팽개치는 성향때문에,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수 없을것같아서요.
그래도 그렇게 공부하는 1년동안 폐쇄된환경에서 육체적으로는 힘들었지만 정신적으로는 매일 보람차고 정말 행복했었거든요.
하루가 온전히 내의지로 굴러간다는 그 느낌이..
 
그런데 대학교에 붙으니 과제도 그렇고 애들과의 소통도  중요한 공지도 다 인터넷으로 귀결되니까
이젠 환경을 바꿀래도 바꿀수가없어요. 스마트폰은 필수로 소지해야하고, 수시로 메일도 확인해야하잖아요.
그렇게 인터넷을 하다보면 sns에 각종 시선을 끄는 이슈들이나 포털에 끊임없이 올라오는 재밌는 자료들이 자꾸 시선을 끌어요. 애들도 계속 얘기하고
그러면 어느새 잠도안자고 아침까지 컴을 붙잡고있어요. 그런날은 강의도 제대로 못듣고..
 
고3때 현실도피하는 버릇 완전히 고쳐졌다고 생각했는데 습관의 힘이 정말 무서운게 환경이 주어지면 머리에 입력된 버릇이 그대로 나오더라구요..
차라리 고3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환경을 개선하고싶은데 그러기엔 이제 생활의 너무 많은 부분이 인터넷으로 점령되어있어서
머리깎고 절에 들어가지 않는이상 제 의지로 온전히 하루를 보내기는 힘들것같아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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