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이 대한민국 최초의 라면 이였다면,
오늘은 한국 최초의 패스트푸드. 햄버거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지금에야 수제버거다 웰빙버거다 하여 정말 많은 햄버거 브랜드들이
거리에 즐비하지만, 70년대 당시만해도 햄버거란 음식 자체가 워낙에 귀했고
(영화배우 남궁권이 하던 남궁 빅보이라는 가게에서 햄버거를 먹어볼 수는 있었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상황이였습니다.
시간이 흘러 1979년 10월 우리나라 최초의 패스트푸드점인 롯데리아가
소공동(롯데백화점 본점이 있는 명동)에 오픈하게 되면서 중산층의 특별한 외식거리도 떠오르게 됩니다.
세계적으로 엄청난 브랜드 파괴력의 맥도날드에 맞서 자국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패스트 푸드 업체는 대한민국의 롯데리아와 필리핀의 졸리비 푸드 뿐입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을 잘 캐치하고 체계적이고 빠르게 점포들을 늘리고 관리해 나갔기 때문이겠죠.
얼마전 마리오 대란으로 맥도날드가 정말 큰 이슈가 되었는데, 롯데리아도 그들만의 재미있는
마케팅으로 이슈거리를 좀 만들어 내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