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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명이 욕하는데 그 분만 욕 안해요" 노무현 사진사가 말하는 노무현
게시물ID : sisa_8288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IHILIST
추천 : 45
조회수 : 2029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7/01/03 19: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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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퇴임하신 이후에 잠시 즐거웠었던 에피소드들?"



장철영:

"그때는 제가 MB정권에 1년간 인수인계 때문에 남아있었어요

난 현실에 타협을 했어요

나는 노무현을 너무 좋아해요! 이 사람 쫓아가기로 약속을 했어요!

근데 내려가면 사실 돈벌이가 없어요.. 아무것도..

백만원 받을 수 있어요 생활이 안되잖아요 애는 셋인데...

근데 남아있으래요"


"어후... 이걸 어떻게 판단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알겠습니다" 캤는데 그걸 보고를 했어요

난리가 났죠 주변에서는

개1새끼라고 너 이 씨2발놈이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근데 대통령이 이런말을 했어요

"전문직이다 그리고 기술직이고 이 사람은 대한민국을 위해서 해야될 게 있는 사람이다"

내 말고 몇명이 남아있게 됐어요

그 사람들 욕하지 마라 라고 얘기했어요

하... 이게 미치는 사람이에요 내가 진짜..."


"100명이 있는데요... 99명이 욕을 해요 근데 그 분만 욕 안해요"

"그러면 그 사람이 좋지 않을까요...?

99명이 욕하는데 최고 권력자만이 지켜주는거에요

내가 유명인도 아니고 엄청나게 잘난 놈도 아니고

하물며 뭐 명문대 출신도 아니고 전문대 출신인데...

아무것도 아닌 놈인데... 이놈한테......"



- 영화 <무현, 두 도시 이야기> 중에서 -




영화보다가 저 장면에서 얼마나 울었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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