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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에 나오는 죽은늪의 유래
게시물ID : panic_828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종자
추천 : 14
조회수 : 4528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5/08/27 08:32:52
반지의 제왕 시리즈 에서 가장 소름끼치는 장면 중 하나로 꼽는 죽은 늪 장면. (혐오주의. 특히 3분 15초부터)

 

"시체들이 있어요. 물 속에 얼굴이 있어요. 전부 죽었어요. 엘프, 인간, 오크. 옛날 큰 전투에서 죽은 거예요. 죽음의 늪. 네. 맞아요, 그 이름이에요." 

(여기서 "큰 전투는"  반지원청대 초반부에 나온 그 전투를 말함. 요정과 인간의 최후 동맹 전투가 펼쳐진 '전투평원' 다고를라드에서의 전사자들이 집단으로 매장된 곳으로 늪지대가 확장되어 무덤들을 삼킨 곳이 바로 프로도 일행이 통과한 죽음늪 일대로 당시 전사한 인간, 엘프, 오크들의 시체가 아직까지도 보존되어 있다고 함.)


이 장면의 유래는...


원작 작가인 J.R.R. 톨킨이 젊은시절 1차세계대전때 통신병으로 참전한 참전용사였는데 말이죠 (이때 문학 동아리 친구 9명중 2명만 생존) 이 중에서도 가장 참혹했던 전투였던 솜 전투에도 있었습니다. 

솜 전투에서 비가 올때마다 두 군대 (영국 & 프랑스 vs 독일) 사이의 무인지대에 폭격 맞은 구덩이들에 호수나 늪지처럼 진흙물이 고였는데, 양쪽 진영 모두의 시체들이 그 웅덩이 속에서 얼굴만 내놓은채 둥둥 떠있었다고 하고 그 광경이 톨킨에게 트라우마를 준 광경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거기서 알게모르게 영감을 따왔다고 하네요. 참고로 톨킨이 1차세계대전에서 작품 영감을 받은건 이뿐만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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