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넘게 짝사랑 해가면서 한번 까이고 또 좋아해서
썸타는것도 사귀는것도 아닌 어중간한 사이에서
손도 잡고 영화도 보고 밥도 먹으러 다니던 그 애를 이젠 그만 좋아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저렇게 티 내보아도 반응도 없이 그저 그렇게만 있던 그 애
반년이란 시간이 넘도록 투자했던 마음이 이제는 하루 하루 심장을 조여와서 이젠 그만 하렵니다.
그 짝사랑때문에 친구도 잃을뻔 했고, 한달을 꼬박 일해번돈도 그애한테 잘보이겠다고 탕진해버리고
정말 멍청하게 호구처럼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젠 그만 하렵니다.
늦더라도 천천히 잊어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