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게 관련 게시물에서 민주당 관련됐거나 당직자로 느껴지는 분들이 몇분씩 보입니다. 직접적으로 언급을 하지 않으셨지만 당과 관련이 없으면 알 수 없는 부분들을 내비치시는 분들이 계셔요. 민주당 관련자가 취해야 할 스탠스를 가진 분들도 있구요.
여론에 민감하게 대처하시는 모습이 저는 호감이 갑니다. 이명박근혜 9년동안은 절대 있지않았던 모습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일단은 민주당의 행보와 대처를 지켜봐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론을 반영해주시는 분들은 민주당에 많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예비군처벌강화법은 발의하신 분들의 실수가 맞습니다. 네이밍도 잘못되었고 법안의 목적과 방법론이 서로 맞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법을 심사하고 여론을 보면서 폐기되거나 많은 부분 고쳐질 법안 일 것입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의 여성편향정책들과 양성징병제 이슈를 묻어버리는 상황에서 이러한 실수가 발생하였기 때문에 사람들에게는 동일한 맥락에서 받아들여졌고 의도하지 않은 메세지가 만들어져 버린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은 앞으로도 충분히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인리히 법칙처럼 큰 사건이 발생을 예고하는 작은 사고같은 것입니다. 현재 페미에 대한 악감정이 상당히 격화되어 있고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여성편향적 정책이 나오거나 남성에 불리한 군정책이 나왔을때 사람들은 그것을 페미와 연관성을 가지고 인식하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페미는 메갈워마드를 포함한 여성계 인사를 포괄한 것을 나타냅니다. 이렇게 페미와 같이 연관해서 생각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페미에 악감정도 문재인 정부나 민주당에게 뒤집어 씌워질 것입니다. 그때는 지금처럼 단순한 헤프닝으로 끝나는 상황이 아니라 역선택으로 쏠리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